가끔은 그 섬에 가고 싶다. 비금도.2 (2016.2.28 그림산에서)

2016. 3. 3. 10:31나의 이야기









그림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우들



산 이름 그대로 그림같은 산이라선지 사방팔방 어디를 둘러 보아도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섬에 있는 작은 산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산은 우리나라에

 그리 흔하지 않았던 탓에 걷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해봅니다. 
















오늘 이 곳 비금도에 약간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던 탓에 다소 날씨가 흐린게

 마음이 걸리지만, 이 정도면 그런대로 환상적인 풍경들이라고 위안을 해봅니다.




















등산로는 그런대로 잘 정비가 되어 있는 탓에  암릉산 치고는

제법 걷기가 수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산을 향하여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코스라 다소 힘이 들지만,

걷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힘든 줄도 모르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정면에 바라다 보이는 암봉이 그림산의 정상부가 있는 곳으로

 그 암봉 바위 밑으로 들어 가도록 등로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옆으로 우회하는 일반 등산로도 있으니

 그 등로(해산굴)가 혼잡하시면 우회를 하셔도 된답니다.




















그림산(226m)의 정상표지석















해산굴을 빠져 그림산 표지석 암봉 밑으로 올라오는 산우들로 통로가 좁은 탓에

배낭을 메고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올라 올 수가 있는......ㅎㅎ














이제 그림산을 뒤로하고 선왕산으로 향합니다.













4mm 정도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정확한지

 이 곳에도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우비를 걸치고 풍경을 앵글에 담기에 거치장스럽단 생각에 

곧 그치리란 믿음으로 우비 입는 것을 포기하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약간의 가랑비와 더불어 모자를 날릴 정도의 드센 바다 바람이 온몸을 날립니다.


















선왕산을 뒤로하고 인증 샷을.....




















바로 앞에 보이는 산군이 선왕산이라지만 선왕산으로 접근하는

 등로코스도 그리 만만하진 않습니다.














이런 암봉을 오르고 내리는 반복의 연속이라선지.....ㅎㅎ


















바위에 걸터 앉아 풍경에 도취된 산우의 휴식에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이 산우는 오늘 이 곳 그림산에서 어떤 풍경을 마음속에 담았을 까요? 















한산재
















산호대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