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7. 13:22ㆍ나의 이야기
푸른수목원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연못(오래 전엔 항동저수지)의
갈대밭 테크길을 걸어가는 젊은 영혼들
나의 이른 퇴근시간(16:30) 때문에 가끔은 편하면서도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퇴근 후에 모임이라는게 6시를 기준으로 모일 수 있는 시간대를 감안하여 설정되는 탓에 ......
오늘이 그랬다.
오늘 저녁모임 약속시간도 19:00
사무실에서 퇴근을 늦추고 20여분을 보냈지만 왜 이렇게 지루한지......
유한대 부근의 식당에 약속이 잡힌 탓에 결국은 차를 몰아
근처에 있는 푸른수목원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푸른수목원을 돌아 보면서 약속된 저녁 모임 시간을
기다리는게 좋으리란 생각에......
오전 내내 흐리며 비가 온 탓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 선선한 탓에
수목원을 돌아 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아주 좋았다.
이름모를 여름 야생화들을 바라보며 맑은 공기와 호흡하며
유유자적 길을 걷는다는 것도 큰 기쁨이다.
후면 건물 옥상에 유한대학교 현판이 바라다 보이는.......
백리향
말나리
산수국
분홍노루오줌
인동초
쑥갓의 꽃
항동 철로길
비비추
장미원
습지로 변해 버린 푸른수목원의 항동저수지
어머니와 산책을 나온 아이들의 밝은 얼굴들
좀 늦게 도착한다는 모임 회원들의 카톡에
저녁이 약속된 시간이 지나서 까지
항동 푸른 수목원을 마음 것 걸어 다녔다.
이 시간 만큼은 내게 주어진 자유였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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