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1. 10:18ㆍ나의 이야기
석조전: 석조전은 고종황제가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1900년부터1910년에 걸쳐 지은 서양식 석조건물이다.
경운궁에 서양식 건축물들을 건립한 것은 대한제국 근대화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었다.
석조전은 서양의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으로 지어 졌으며, 건물의 앞과 동서 양면에 베란다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1층은 시종이 기거하는 방과 부속 시설로, 돌계단을 올라 들어서는 2층은 대접견실과 대기실로,
3층은 황제와 황후가 거쳐하는 침실과 여러 용도의 방으로 구성되었다.
고종황제 승하 후에 경운궁이 황폐해지는 과정에서 석조전은 일본회화미술관으로 사용되었다.
1938년에 서측 별관이 들어서 이왕가미술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석조전 앞의 분수: 석조전 앞에 있는 정원과 분수는 서구형 정원으로 1938년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전통 정원은 건물의 뒤에 배치하여 후원이라 하는 데 반해, 석조전은 건물 앞에 정원을 조성하였다.
또한 우리 전통 정원에서는 분수를 찾아볼 수 없는데, 이는 한국인의 자연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자연적 이치라 여겼기에,
정원에 인공으로 폭포를 만들긴 했지만 물이 역으로 치솟는 분수는 만들지 않았던 것이다.
정관현: 전통건축과 서양 건축의 조화. 정관헌은 그 이름 처럼 궁궐 후원의 언덕 위에서
"조용히 궁궐을 내려다보는 " 휴식용 건물이다.
위치도 함녕전 뒤에 자리 잡고 있어 ,전통 궁궐에서 후원의 정자 기능을 대신하는 건물이라 할 수 있다.
1900년경 러시아 건축가 사바친이 한식과 양식을 절충해 설계한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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