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8인승 산악회 남자회원들만의 신도,시도,모도 번개 트래킹.3(2011.11.19.토)

뽀다구 2011. 11. 22. 08:59

 

 

 

 

 

 

 

 

 

 

 

 

 

 

 

 

 

 

 

 

 

 

 

 

인관관계 보폭이 넓은 삼팔님의 선배가 사시는 주말농장 초대에

나가던 길에서 신도3리로 방향을 틀었으나 거리가 만만한 길이 아님을  깨닫고,

 지나가는 트렄에 도움을 요청하여  트렄에 동승 신도3리 방향으로 잘 달려 갔으나

거센 바람에 모자가 날려가는 불운이 .....

 

할 수 없이 차를 내려 모자를 챙겨 다시 터덜 터덜 걸어야하는 이 안타까움을....ㅜㅜ

 

 

 

 

지나가는 버스도 없는 도로를 따라 신도섬을 한바퀴 거의 돌아  결국은 신도3리에 있는 삼팔선배님 주말농장에 도착 할수 가 있었습니다. 

 

도착한 주말농장에는 소찬이지만 망둥어수제비매운탕과  삼겹살구이가 대령되어 있었고,

밭에서 바로 채취한 배추쌈에 먹는 삼겹살구이와 소주 한 잔은 우리 모두를 줄겁게만 하였습니다.

 

이 주말농장은 얼마 전에 평당200만냥 정도에 구입하였다는데

대지라서 그런가   이런 섬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배가 6시30분에도 있지만 5시30분 배를 타기위하여 서둘러 농장을 나올수 밖에 없었으며,

베풀어 주신 호의에 감사를 드리며 주말농장을 나왔습니다.

 

 

                                             겨울 철새가 저녘하늘을 무리져 날라가고...

 

신도3리 마을 근처에 있는 소류지를 이렇게 이쁘게 꾸며 낭만적인 둘래길로 만들어 놓았는데 나름 멋이 있었다는.....

 

어켜보면 예산 낭비 같아 보이기도 하고...

섬에 관광객 확대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선전을 좀 혀서 이용객들이 많아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래 전 이 소류지와 밑에 있던 하천에서도 낚시를 하였던 나로서는 또 다른 감회가 들더군요.

 

 

 

 

 

 

 

 

 

 

 

 

 

 

 

 

 

 

 

 

 

 

 

 

 

 

 

 

 

신도에서 바라 본 일몰은 정말로 멋졌습니다.

둥근 태양이 빨갛게 저녁 하늘을 물들며 신도 앞바다 속으로 장엄하게 서서히 잠겨들어가는 모습은...... 

 

 

 

 

 

 

 

 

 

 

 

 

 

배로 15분 정도면 건너 올 영종도 이지만 섬에서 또 다른 섬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도.시도.모도는 또 다른 매혹을 가진 특별한 트래킹코스임에는 틀림 없는 곳 같았습니다.

 

 차가운 겨울이 다가 오기 전에 한 번 쯤 나들이를 하셔도 좋은 곳 이라는 생각에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 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