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포천 이동의 한적한 농촌풍경(2011.10.12 새벽)

뽀다구 2011. 10. 12. 14:57

    

   

     오늘은 막내 아들이 육군 병장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전역하는  날이다.

마지막 휴가를 10.10일날 마치고 부대로 복귀 한지 2일만인 오늘

막내는 고달펏던 마지막  군생활을 접고 사회인으로 되돌아 왔다.

 

     어제 저녘 짐이 많으니 아빠가 차를 가지고 부대 앞으로 07:00까지 왔으면 좋겠다는

 전화에 새벽 4시30분 기상하여 차를 몰아 포천 이동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는데,

좀 일찍 도착한 사유로 부대 앞에서 아들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기 지루하여

부대 앞 이동 국망봉 근처의 마을 풍경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죽일 수 밖에 없었었다.

 

     연평사태가 난 후 연평도에 해병대원은 아니었지만 , 

육군 관측차량 운전병으로 한달 동안 파견 나갔을 때에는

애 엄마가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난리법석도 떨었지만 ,

나름 군생활에 잘 적응하였는지  많은 표창에 입대 동기들보다 2개월 빨리 병장으로 조기 진급하여

분대장까지하며 군생활을 무탈하게 마친것으로 보면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적응력과 사회성은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 신학기 복학하여 남은 3년 대학과정을  잘 마치고 군대에서 했던 것 처럼

 열심히 너의 인생을 잘 개척하기를 빌어 본다. 

 

                                                       2011.10.12 새벽에 

                                                     막내를 사랑하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