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쉬는 굴업도의 아름다운 트래킹.7(2011.719~7.20)
등뒤로 보이는 공룡바위(마치 공룡이 입을 벌린 모습)
덕물산 보다는 역시 연평산 쪽에서의 경치가 더 환상적으로 그러나 일행들이 간밤 피곤과 더위에 지쳐서 오늘은 연평산 정상 까지 산행은 여서 접을 수 밖에 없었다. 하긴 나두 피곤한데.....어쩌다 산행을 하는 동료들이 걸 감내하기엔 날씨가 너무 더웠다. 얼린 맥주 한 캔이 아쉬운 오늘은 그런 날이니...
목기미 해수욕장의 고운 백사장이 양안 해변과 더불어 아름답기 그지 없다. 아무도 밟지않는 저런 해변을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하게 손잡고 걸어 갈수 가 있다면 것도 낭만이리라. 젊어서 항상 저런게 꿈이었는데....삶에 치여서 것도 잊어 버린채 살고 있으니.... 점점 낭만도 무디어 가는 것인지??
바라 보이는 안테나가 기지국으로서 큰말 뒷산이다.
동료들이 몸이 무거운지 이제야 산 밑부분 능선에 오는 것이 바라다 보인다.
공룡의 이빨부분도 결국은 해식와가 발달한 것으로 독특하게 형성되어 괴이한 형상으로 보이는.....
코끼리바위를 크로즈업시켜본 전경 (나혼자 왔을 땐 저기도 내려가 ,저기서 사진도 찍었지만 걍 여기서 보는 것으로 만족들 한다니...ㅎㅎㅎ 덥고 피곤하니 모두가 귀찮아 지는 모양이다.)
보이는 삼각지대가 검은머리물때새(천연기념물 326호) 산란지역이다. 올해에는 긴 장마에 산란에 실패하였다는 이야기를 찰영팀들에게 들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검은 머리물때새는 5월 굴업도 탐방때 찍었던 사진과 승봉도 트래킹때 찍었던 사진을 참고하셨으면 한다. 내가 굴업도에서 파악한 개체수는 6마리정도로 보았는데 KBS 촬영팀은 4마리로 보는게 이상하였지만 잘 보존혀야 할 우리의 유산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더욱 더 든다.
오늘은 아침보다 물 빠짐이 좋와서 목기미해수욕장 사빈보다 엄청나게 넓게 물이 빠졌다.
통보리 이런 잔디밭에 검은 머리물때새가 산란을 한다.(좀 생긴게 통보리처럼 생겨서...ㅎㅎ)
사둔으로 해일에 의해 형성된 모래 언덕이다. 오랜시간에 걸쳐 쌓여서 형성된 이런 모래언덕에 소사나무가 거목이 되어 자라고....
좌측에 보이는 산이 덕물산으로 새벽에 올라갔던 산이다. 굴업도에서 제일로 높은 산이기도 하다.
해변에는 오래 전에 버려둔 닷들이 해변가에 무수히 보이고....
민박집의 마지막 점심식사메뉴이다.꽃게탕,고사리,달래랑 엄나무장담금,고동무침,감자조림,묵은 김치, 깻잎과 생마늘,취나물 무침,부추것저리,삼겹살 두루치기(이 돼지고기는 우리 일행이 잘안내혀줘 고맙다고 70먹은 할머님께서 우리에게 갔다준 돼지고기를 음식으로 만들어 준것이다.)이런 식단이 4끼마다 수시로 변해서 정말로 맛나게 식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주인 아주머니 음식솜씨는 짜지도 싱겁지도 않으며 정말 요리를 잘하셨다. 여행에서는 먹거리와 잠자리 그리고 볼거리가 있으면 환상의 여행이라하는데 이번 여행도 환상이라고나 할까.
굴업도 선착장 대합실 벽에 붙은 현수막은 개발에 대하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대립되어 있다. 개발이 되면 보상이라도 받아서 섬을 떠나려는 나이든 사람들과, 몇푼 보상 받고 객지로 떠나 보아야 생활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젊은 층으로 나누워져 있다. 이섬의 98%는 시제이 그릅 일가족이 개인적으로 만든 회사에 의하여 이 섬의 대다수를 매입한 상태로 개발을 하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개발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그런 곳이다. 개인이 이걸 소유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자연유산은 후손에게 물려 줄 우리의 자산으로 조속히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존하여야 할 일이다. 주민들에게 일정부분의 소유는 아니더라도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주고 그들에게 국가적인 지원을 하여 관광객들의 편의도 제공하여 줄 수 있는 윈윈 게임으로 해결되어야 된다.
1시30분배로 굴업도를 빠져나와 덕적도 진리항 나무테크 시원한 해풍이 부는 그늘 아래에 자리를 펴곤 오후 4시 배가 출항 할때 까정 고스톱으로 2차 대전을 치르고 ...ㅎㅎ. 이것 만큼 시간 잘가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