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쉬는 굴업도의 아름다운 풍경들(2)
서씨네 민박집 전경으로 난 이 집 안채의 방3개 중 하나를 나 혼자 쓸수 있었다. 굴업도의 민박은 방1개가 협정요금이 50,000냥이고 식사는 1끼당 6,000냥을 받는다. 난 다행히 이 곳 굴업도에서 유일하게 배를 가지고 있는 서씨네 집에 방을 얻을 수 있어서 다른 집보다 맛난 별미 반찬에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이 집은 보일러를 때는 사유로 보통 전기 장판으로 민박을 꾸민 집보다 온수로 샤워도 가능하여 굴업도에서는 제일 좋은 민박집이다. 그래서 좀처럼 예약하기가 어렵다. 지금부터 8월까진 거의 주중이나 주말에는 물론이고 예약으로 꽉 차 있다고 하셨다.
여기는 마을 앞 큰말해변으로 좌측에 토끼섬이 있다. 이 섬에는 해식와를 볼 수 있는 곳이라서 바닷물이 빠진 다음이 아니고서는 보기가 어려워 부지런히 토끼섬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에 바위 암반에 붙은 고동을 따면서 물이 빠져 아무도 밟지 않은 부드러운 모래해변을 따라 걸어 나갔다.
토끼섬 가는 길에 선단여가 보여 줌으로 클로즈업 시켜 보았으나 멀어서인지 그리 화상이 좋지 않다.
큰말 해수욕장에서 개머리구릉으로 진입하는 사구쪽 해변으로 비박팀들이 개머리구릉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다.
토끼섬으로 가는 해안 기암들의 모습 마치 조각칼로 베어 낸듯 정교한 사각형모양이다.
여기는 연결통로 암반지대로 생각보다 고동들이 많아서 먹을 만큼 손쉽게 채취 할 수 있었다.
토끼섬 우측 해식와
토끼섬 좌측 해식와
해식와는 마치 여자의 처진 유방처럼 모양새가 독특하다. 이런 해식와는거센 파도나 해일에 의하여 화학적 물리적 작용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
밑 하단부 바다물이 들어오는 곳에는 고동과 톳, 그리고 가시리(톳과에 속하는 가시같은 김종류)가 자생하고 있었다.
나는 토끼섬 정상으로 올라가 보기로 작정하여 암반을 올라가 산능선으로 향하면서 큰말해변과 마을을 바라다 보았다.
토끼섬 능선에서 바라본 선착장 뒷산의 좌측 모습들
토끼섬에서 바라본 개머리구릉의 전경
토끼섬에서 바라 본 문갑도
토끼섬에서 줌으로 당겨본 선단여
토끼섬 좌측의 경사면
여기가 토끼섬의 정상부로 여기에는 마늘 작은 것 만한 달래가 지천이라 난 짧은 순간에 무 뽑듯 달래를 한 웅큼 채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