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의 모감주 나무 군락지와 해남 오산어촌 체험마을 노둣길의 바다낚시(신안 세달살기 2021.11.10~11.11)
완도대교 상류지역 해변 전경
해남 북평면 산소어촌계 강선생님 숙소에서 이른 새벽 노둣길 산책을 마친 후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물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강 선생 님과 향한 곳은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의
김 양식장 부교였습니다.
강 선생 님께서 사전에 답사를 한 낚시 터였었는데 부교에 도착하니 물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인지라
후면에 있는 모감주 군락지를 산책하며 물이 들어올 시간까지 기다려 봅니다.
이곳에서 김양식장을 배로 오가며 일을 하고 있는 이곳 주민이신 양식업자분 이야기로는
이곳은 망둥어(문저리)밖에는 안 잡힌다고 하였지만 제 짐작에 일정 수심만 유지가 된다면
농어도 잡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포구의 끝부분 김 양식장 부교 전경
모감주나무 군락지 앞 해변에 주차된 애마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모감주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428호) 표지판 전경
모감주나무 열매 전경
이제 완도와 해남 사이의 바다에는 흙탕물로 변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기 시작을 합니다.
모감주나무 군락지 산책을 마치고 서둘러 대문리의 김 양식장 부교로 이동하여
강 선생 님과 낚시채비를 갖춰 농어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3~4시간 입질이 잦지는 않았지만 제 예상대로 농어 세 마리와
문저리 몇 마리를 잡는.....ㅎ
이곳 부교를 이용하는 김 양식장 어민들도 잘 몰랐던 농어를 이곳에서 잡았다는
생각에 역시 낚시는 해봐야 안다는 생각이.......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김 양식장 부교 전경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모감주나무 군락지 앞 김양식장 부교에서
잡은 농어와 제법 씨알이 큰 망둥어(문저리)
2021.11.11 이른 새벽에 산소어촌계 노듯 길에 있는 갯골로 산책 겸
망둥어(문저리) 낚시를 강 선생 님과 같이 나가봅니다.
해남 산소어촌계 노둣길 갯골에서 바라다보는 완도의 일출
망둥어가 많이 잡히는 갯골 상류지역으로 물이 빠지면 이렇게 변하는데
이 자리가 망둥어(문저리) 명당 포인트
바닷물이 빠지면서 들어왔던 망둥어가 바닷물이 고여있는 갯골로 모이기 때문에
늦가을 철에는 20~30여 마리 물때만 잘 이용하면 잡을 수 있습니다.
해남 북평면 산소어촌계 노듯 길의 하류지역 전경
상류지역은 들어왔던 망둥어가 갯골에 갇힌 형상이지만 하류지역은
바다로 연결되다 보니 조과는 별로.....ㅎ
이제 이곳에서 강선생님 내외와 아침식사를 한 후 2박 3일 일정의 해남 북평면 산소어촌계
강선생님 두 달 살이 숙소를 떠나 신안의 세 달 살기 숙소 롤 되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