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신안 증도의 왕바우 선착장(신안 세달 살기 2021.10.4)

뽀다구 2022. 1. 23. 10:42

 

왕바우 선착장 앞 해변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상

 

 

왕바우선착장 바로 전 해변으로 사각형건물이 왕바우선착장

 

 

증도 왕바우 선착장에서 자은도 고교 선착장을 오가는 슬로시티호 전경

 

증도의 남쪽 끝에 있는 증도 왕바우 선착장은 자은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탈 수 있는 곳으로

하루 4회 자은도 고교 선착장까지 왕복 운항하고 있으며, 차량도 수송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신안 증도와 자은도를 오가는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최근 천사 대교가 이어져

자은도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도로를 이용해 가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나,

슬로시티호를 이용하면 단 15분 만에 자은도에 도착합니다.

 

요금도 신안군에서 지원해 대인 1,000원, 차량은 2,000원밖에 안 해서 증도에서 자은도,

암태도를 연계해 여행할 경우 시간과 비용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줍니다.

 

또한 이곳 왕바우 선착장은 일출과 노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선착장 후면에는 해안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증도의 해변을 바라보며

트래킹을 할 수가 있습니다.

 

 

왕바우 선착장 앞의 무인도 전경

 

 

 

왕바우 선착장 정자각 아래편의 물 빠진 해안 전경

 

 

좌측의 무인도

 

 

왕바우 선착장에 정박한 슬로시티호(증도 왕바우 선착장과 자은도 고교 선착장을 오가는 차도선 

 

 

왕바우 선착장 주차장 앞에 있는 정자와 그 후면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

 

 

요금표와 선박 운항시간표

 

1일 4회를 운항하는 차도선 슬로시티호는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섬들을 연결시키는 도선으로

신안군 중점사업으로 신안군이 요금을 지원하기에 사람은 편도 1,000원, 차량은 2,000원으로 신안군의

상부지역(임자도, 지도 사옥도, 증도)과 중간 부분 섬(자은도, 암태도, 추포도, 팔금도, 안좌도, 자라도) 6개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신안을 오가도록 연결을 시키기 위한 도선입니다.

 

사실  이곳 상부 신안 섬 지역 주민들은 신안군청 소재지인 압해도를 가려고 해도 무안을 지나가서

천사 대교로 압해도로 진입을 하거나 목포를 거쳐 가야만 하였는데 타 시, 군을 거치지 않고 이곳에서

자은도, 암태도, 천사 대교, 압해도(군청 소재지)로 바로 진입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차도선을 이용하다 보니 배 연결 시간 때문에 육지로 돌아가는 시간보다 소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지만 배편 시간을 잘 이용하면 오히려 시간적이거나 경제적(유류비 절약)으로도 도움을 준답니다.

 

 언젠가 이 지역도 다리로 연결이 되어 육지화가 진척되겠지만 그때 까지는....... 

 

 

왕바우 선착장 방파제에서 바라다본 슬로시티호 전경

 

 

선착장의 방파제 호안불렄 전경과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

 

왕바우 선착장의 방파제는 감성돔과 농어, 붕장어 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호안 불렄위에서 낚시를 해야 하는 위험이 존재하고 집어를 하기 위하여 밀밥을

부지런하게 투여해야 하는 장소이다 보니 생각보다 조황은 별로란 생각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신안 세 달 살기를 하면서 저는 바다낚시에서 밀밥은 한 번도 사용을 한적 없이

오로지 청갯지렁이만을 사용해서 잡았는데 오히려 조과가 월등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 신안 지역은 간조차가 심하다 보니 들물 때가 대체적으로 날물 때보다 조황이

좋았는데 들물이 들어오면 물살이 세져서 바닷물이 아주 혼탁해지다가 어느 정도 수위가

오르면 바닷물이 서서히 맑아지기 시작을 하는데 이런 때가 입질이 활발해지더군요.

 

또한 물이 탁하다 보니 감성돔이나 농어가 시각보다는 후각을 이용하여

먹이 활동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크릴 밀밥을 자주 뿌리고 미끼를 달고 하는 비경제적인 낚시보다는 갯벌에서 자란

천연적인 미끼인 청갯지렁이나 홍 갯지렁이(가격이 2배 이상 비쌈)만을 이용하셔도

조황은 보장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저는 홍 갯지렁이마저도 사용을 안 했지만.....ㅋㅋ

 

다만 저와 같은 방법으로 낚시를 즐기시려면 낚시가 잘되는 장소를

찾아내는 게 제일 관건이랍니다.

 

 제 생각으로는 김 양식장이 발달한 해안 지역으로 수심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고 물이

휘감아 도는 해안으로 김양식장 배들이 접안되는 부교라면 조황은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왕바우 선착장 방파제 전경

 

이 후면 야산에 엘도라도 리조트까지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국

 

 

왕바우 선착장 방파제 쪽 야산의 해안 둘레길에서

 

 

왕바우 선착장 야산 해안 둘레길에 곱게 핀 해국

 

 

왕바우 선착장 측면 야산 해안 둘레길에서 바라다본

엘도라도 리조트 남쪽 해변 전경

 

 

슬로시티호(차도선) 갑판 전경

 

이제 이곳에서 안좌도의 퍼플 섬으로 가기 위하여 첫 배를 타고

자은도 고교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왕바우 선착장 방파제 전경

 

 

슬로시티호 선상 전경

 

 

슬로시티호에서 바라다본 왕바우 선착장 전경 

 

 

슬로시티호 선상에서 바라보는 천사 대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