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태평염전의 아름다운 일몰(신안 세달 살기2021.10.5)
태평염전 갯골 위를 붉게 물들이며 지고 있는 아름다운 석양
슬로시티 신안 증도에 가면 우리나라 최대 염전 생산지 태평염전을 볼 수 있습니다.
태평염전은 국내 최대 염전으로 근대문화유산 360호로 지정되었으며,
천일염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자랑합니다.
태평염전 중앙으로 난 테크 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으며 태평염전 전경을
보고 싶으면 전망대에 오르면 좋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 방문할 수 있으면 태평염전 건너편 서해 바다로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황혼으로 물들어 거는 태평염전 전경은 칠면초의 붉은 선홍색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습니다.
칠면초는 갯벌에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20-50cm이다. 잎은 어긋나며 다육질이고,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붉은색으로 변해갑니다.
잎자루는 없으며 잎몸은 곤봉 모양 또는 둥근기둥 모양으로 끝이 둔합니다.
꽃은 7-9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2-10개가 모여 달리며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화피는 5장으로 열매는 포과(胞果)로 원반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에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하며 어린순을 식용합니다.
퉁퉁마디(glasswort함초, 鹹草)
함초는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는데 전국의 해안지방에 분포하며
바닷가에서 자라고 재배하기도 합니다.
곧추서는 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의 원주형이며 짙은 녹색입니다.
마주나는 가지가 많고 잎은 짧은 막질의 통으로 퇴화하고
없으며 두드러진 마디가 많습니다.
8~9월에 개화하며 윗부분의 마디 사이 양쪽 오목한 곳에 소화가 3개씩 달립니다.
종자는 타원형이며 흑색이고 마디가 튀어나오므로 ‘퉁퉁마디’라고 합니다.
전체가 녹색이며 털이 없고 가을에 홍자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식용과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어린 순을 데쳐 나물로 또는
볶음으로 또 국이나 찌개로 이용합니다.
말린 가루는 국수나 떡에 혼합하고 건강식품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태평 염생식물원 전경
태평염전 안에 꾸며진 태평 염생식물원에는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태평염전
갯벌습지에 11만㎡ 넓이의 염전 습지에 갖가지 염생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등 70여 종의 군락이 어우러지고,
띠(삐비)가 흐드러지게 피어 가을바람에 흔들립니다.
탐방로를 따라 짱뚱어, 칠게, 방게, 고동 등 갯벌 생물들도
가까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태평염전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지도 증도로 1053-11
문화재 지정 :근대문화유산 / 생물다양성 보존지역 지정
태평염전은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로 전국 단일염전으로는 최대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462만㎡) 단일염전으로써 국내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특히 청정 무공해 지역에서
청정해수로 깨끗하고, 건강한 미네랄이 풍부한 상태 그대로 천일염을 생산하는 천연 염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