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벚꽃 명소 애월 장전리(제주 한달살이 7일차 2020.4.1)
꽃비가 내리는 장전리 벚꽃길 전경
코비드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탓에 올해 장전리 벚꽃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벚꽃은 코비드 19와 상관없이 만개하였습니다.
어떠한 꽃이든 절정의 순간이 있는데 아마 오늘이 장전리의 벚꽃의 최대 절정 시기란 생각이 듭니다.
장전리 도로변은 주차금지 표지판을 세워 관광객들의 출입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 곳은
우리나라 왕벚꽃의 자생지인 제주도에서도 제법 유명한 벚꽃 명소이다보니 조용하게 이를 즐기려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장전리 벚꽃은 마을 주변 진입로 구간으로 그렇게 큰 지역은 아니었지만 제법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들이 도로변을 따라 양옆으로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흠이라면 도로변을 따라 벚나무가 심어진 탓에 마을 주택들의 전원을 공급하는 전선들이
뒤엉켜져 너무 무질서하게 바라다 보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사진을 하는 저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제일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인지라.....ㅜㅜ
암튼 저는 이런 무질서한 전선을 최대한 피하여 장전리의 벚꽃을 앵글에 담았습니다만,
이런 소소한 것들이 제주도를 관광이 특화된 특별 자치도라고 보기엔 어딘가 조금
어설퍼 보였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런 옥에 티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도 감안하여 조속하게 한전 선로
지중화사업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에 티 같은 무질서한 전선들
어차피 올 해에는 코비드 19로 인하여 장전리 벚꽃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작은 지역 축제라 고하더라도
제주도에서는 이런 작은 아름다운 풍경도 제주도의 중요한 관광자산으로 여겨 조속히 한전 지중화 사업을
독려하여 주시고 무질서한 입간판들도 정리를 하셔서 이 곳 장전리 벚꽃축제도 제주의 좋은 관광 자원으로
변모시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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