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활짝 핀 무지개 색상의 더럭초등학교와 금산공원(제주 한달 살이 7일차 2020.4.1)
벚꽃이 만개한 애월읍 하가로 더럭 초등학교의 아름다운 교정 전경
개인 마방과 송악목장을 돌아보고 다음 코스로 향한 곳은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더럭초등학교였었는데
이 곳 역시 코비드 19로 인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사유로 인하여 교정 출입이 안되는 탓에
교문 밖에서 교정을 앵글에 담아 봅니다.
아직 정상적인 수업은 안하고 있었던 시기여서 학교 출입이 가능할 것으로
짐작하고 왔었는데 이런 낭패는......ㅜㅜ
어쩔수 없이 교문밖에서 교정을 바라다볼 수밖에 없었는데 밖에서만 바라다보아도
참 아름다운 학교란 생각이 듭니다.
학생수가 줄어들어 분교로 격하되었다가 제주도 인구 유입으로 학생수가 점차 늘어나 초등학교로
격상된 더럭 초등학교의 터닝 포인트는 학교 외관을 예쁘게 칠한 것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
말 그대로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느낌 때문에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더럭 초등학교는 외관 자체의
아름다움도 있겠지만, 시골 마을의 작은 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살아난 사례로도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농어촌 산골마을에 있는 폐교 위기의 학교들도 이런 방식으로 아름다운 학교로 꾸미고
좋은 학습환경으로 꾸며준다면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과 고령화가 촉진되가고 있는 농어촌에
생기를 불어넣는 좋은 일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주 납읍리 난대림지대(천연기념물 제375호 금산공원) 안내 표지판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마을에 인접하여 일만여 평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속칭
"금산공원"이라 불리는 곳에 울창한 상록수림이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림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표본지역으로 원식생 연구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술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아 문화재 보호법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납읍 난대림지대입니다.
이곳은 제주시의 서부 지구에서 평지에 남아있는 유일한 상록수림으로 상록교목 및 60여 종의
난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원시적 경관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수목가지의 절취,
식물 채취 행위 및 야생동물의 포획 등 자연을 손상시키는 행위가 일절 금지되고 있습니다.
납읍리는 예로부터 반촌(班村)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곳의 난대림지대는 예로부터 이 마을의
문인들이 시를 짓거나 담소를 나누는 휴양지로서 이용되었기 때문에 경작지와 인가가 주위에
있었던 탓에 보존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식생은 주로 후박나무, 생달나무, 종가시 나무 등이 상층목을 이루고, 하층에는 자금우,
마삭줄 등이 전면을 덮고 있으며, 송악이 상층목의 수관(樹冠)을 감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나무의 종류는 비교적 단순하나, 전형적인 난대림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금산공원 출입계단 전경
송석 대 전경
본래 돌무더기 땅이었으나 건너편 금악 봉이 바로 보여 납읍 마을에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하여
액막이로 나무를 심은 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의 금산공원을 이루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 15-A코스이기도 한 탓에 올레 표식이 되어 있습니다.
남읍리 마을제에 대한 안내표지판
표제청 앞 뜨락
표제청 건물
제주도 마을제는 여성들이 주관하는 무속 마을제와 남성들이 주관하는
포제 즉 유교식 마을제가 있습니다.
유교식 마을제인 마을 포제는 석전제를 기본 틀로 하는 유교적 의례 방식에 따라 거행되며,
남성들에 의하여 관리되고 남성 유지들이 제관이 되어 거행하는 형식 의례입니다.
마을제는 포제로 치러지는데 제의 대상은 3 신위 곧 마을의 수호신인 토신,
객신으로 인물 재해지 신인 포신, 서양에서 들어온 마마(홍역) 신인 서신입니다.
이 곳에서 해마다 치러지는 남읍리 마을제는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인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