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7월 초의 관곡지 소경(2020.7.8)

뽀다구 2020. 7. 10. 12:44

 

연잎 위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참개구리

 

5월 27일에 이 곳을 다녀 간 이후 한 달이 지나 모처럼 다시 찾았는데

그렇게 큰 변화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연꽃은 피기 시작하였지만 수련은 관리를 잘못한 탓인지

아직 큰 변화를 보여주지는 않더군요.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주변 정리 공사를 한 탓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 잔디나 입히고 하수로에 뚜껑을 시설한 것 외에는.....

 

예전의 관곡지는 수도권에서 제일가는 연꽃과 수련의 명소였었는데

이젠 이름값도 못한다는 생각이.....ㅜㅜ

 

 

 관곡지는 오래전 명성처럼 연과 수련의 명소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보니 쓴소리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왕 비용을 들여 공사를 해야 했다면 잔디광장보다는 시민들이 편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그늘막이라도 많이 설치했으면 좋았으리란 의견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아마 시가 축제에 쓸 광장을 단장하고 싶었던 게 주목적이었겠지만 그냥 관곡지는 말 그대로

수련과 연꽃이 아름답게 피는 그런 곳이 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그런 곳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연꽃과 수련이 제 철에 제대로 피지도 않는 관곡지라면 돈을 들여 큰 공사를 한다 한들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요?

 

해마다 수련과 연꽃 관리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관곡지를

찾을 때마다 안타까움만 더해 갑니다.

 

 

홍연

 

 

능소화

 

 

수련

 

 

물칸나

 

 

옥잠화

 

 

관곡지에서 말풀과 수련의 밀식을 제거하는 사람들

 

 

공사가 끝난 관곡지

 

 

호조벌 농수로에 날아든 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