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 생태마을 논짓물 해변(제주 한달살이 6일차 2020.3.31)
논짓물 담수욕장 전경
논짓물이라는 뜻은 논을 지고 있는 물이라는 뜻으로 이곳은 지하수(용천수)가
쏟아져 내려와 바닷물과 만납니다.
본래 이곳 위에는 논이 있었는데 가뭄이 있는 해에는 논 밑으로 물이 펑펑 쏟아져 내려도
사용할 수가 없어서 논을 지고 있는 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자연이 만들어준 천연 수영장으로 여름철에는 아주 시원한 민물이 가득 찬 담수욕장으로
관광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가시리와 녹산로를 돌아 본 후 신선생님을 고등어 선단이 정박하고 있는 서귀포항으로 모셔다 드리고
다시 차를 몰아 예래 팬션건축 중단 단지 끝부분 오폐수 종말 처리장 쪽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대평포구까지 갯바위낚시터 탐사에 나서봅니다.
논짓물 담수욕장으로 흘러드는 용천수 전경
논짓물에서 놀고 있는 물오리 한 쌍
피서철이 아니다보니 이 곳 논짓물 담수욕장엔 겨울 철새 오리 부부가
사이좋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그리곤 오리부부가 이렇게 꾁꾁 거리더군요.
왜 인간들은 무더운 여름철에 우리랑 반대로 피서를 즐기는지 난 당최 이해가 안 돼
우리처럼 이렇게 한가할 때 물놀이를 하면 얼마나 좋아....ㅋㅋ
마녀의 언덕 전경
진황등대 입구
진황 등대 전경
하예 진황 등대 표지판
사실 바닷가 갯바위 낚시터는 제주의 어떤 바닷가라도 갯바위가 있다면 모두 낚시터이겠지만,
그래도 제법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은 한정이 되어 있다 보니 그런 곳들은 많은 조사님들이
무리지어 낚시를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이 곳 진황등대 앞도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이 곳을 피해
아침에 보아둔 대평포구 앞쪽 해변에서 낚시를 잠시 하기로 작정을 합니다.
제가 왜 이 곳을 포기해야만 하였는지는 차량이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 곳인지라
장비와 도구가 불충분하였던 저로서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진황등대에서 바라다보는 하예항과 박수기정
노란 유채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올레 8코스 논짓물 해변 전경
대평해녀탈의장 부근 해안에서 다시 동네 쪽으로 차를 몰고 나가서 대평항으로 진입하여
아침에 보아둔 대평항 출입구쪽 우측 낚시 포인터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