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과 벚꽃이 아름답던 녹산로의 아름다운 풍경들(2020.3.28)
벚꽃과 유채꽃이 아름답던 녹산로(2020.3.28)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제주도 서귀포시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 도로의 아름다운 전경들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벚꽃이 만개하면서 노란 유채꽃과 분홍빛 벚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녹산로에서 제주도 한 달 살기 3일 차 일정을 시작해봅니다.
가시리 녹산로의 아름다운 첫 대면은 흐린 날씨에
간간이 내리는 빗방울과 함께 였었습니다.
아침 숙소에서 이곳으로 향하면서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리란 예보는 알고 출발하였기에
녹산로에 비가 개인 후의 맑은 하늘과 노란 유채꽃 그리고 분홍빛 벚꽃을 함께 즐기리란 기대로
이 곳으로 향하였는데 제 짐작은 크게 벗어나 버리고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 속에
이 곳 풍경들을 앵글에 담아 봅니다.
제주에 봄장마가 찾아왔는지 제주 한 달 살기 3일 차인 오늘도 여지없이 비가 내립니다.
벚꽃 개화시기와 유채꽃 개화시기가 일치되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제주에서도
그렇게 흔치 않은 풍경인지라 오늘 서둘러 이 곳으로 찾아왔지만 아직 벚꽃의 만개시기는
며칠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내리는 비를 피해 녹산로의 유채꽃과 벚꽃을 앵글에 담는다는 것은 생각보단 어렵습니다.
랜즈엔 습기가 차고 빗방울이 비치니......ㅜㅜ
코로나 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 중이지만 제주의 봄은 유채꽃 축제와 상관없이
이 곳 녹산로에도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예년 같으면 이 곳은 지금 많은 관광객들로 도로가 혼잡하겠지만 지금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 유채꽃 도로" 전경
재동 목장 입구 교차로에서 가시 2리 교차로 구간이 녹산로 유채꽃 도로입니다.
정석항공관이 있는 도로변으로 서귀포 기시리 마을은 진입로부터 약 10km 구간에
펼쳐지는 유재 꽃과 벚꽃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드라이브 코스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가시리 녹산로는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던
녹산장과 갑마장을 관통하는 길로 현재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하는 유채꽃길로
가시리 마을 10경 중제 1경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정석항공관과 조랑말 체험관이 있으며 주변에는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오름이 있습니다.
제주에서 봄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유채꽃이지만 유채꽃은 제주에선 농사일로
심는 경우는 드문데 그 이유는 경제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봄이 되면 제주 어디에서든 유채꽃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채꽃 씨가 작아서 쉽게 날려 자연번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 사실 이 곳 녹산로는 조랑말 체험공원과 유채꽃 플라자를 포함하는 곳으로
올려드려야 하는데 찍은 사진이 많은 탓에 나누어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