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천 원적산공원을 물들인 철쭉(2020.5.4)

뽀다구 2020. 5. 9. 16:01











원적산공원에 곱게 무리지어 핀 철쭉



철쭉은 군락으로 무리져 피었을 때가 아주 화려한 탓에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 탓에 철쭉이 필 때가 되면 전국의 유명한 철쭉군락지들은

 수 많은 인파들로 넘쳐 납니다.


지리산 바래봉,황매산,소백산,제암산,사자산,축령산휴양림내의 서리산, 금오산 깃대봉 등이

 철쭉의 우리나라에서는 제법 유명합니다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아직까지 많은 철죽제가

 취소되어 꽃구경을 가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렇더라도 이렇게 화려하게 지나쳐 가는 봄날이 아쉽기에 철쭉으로 군락을

 이룬 수도권 공원으로 발길을 돌려 보니다.


그 중에서도 주차도 편리하고 주차료도 없는 인천의 원적산공원의 철쭉은

 군락으로 피는 까닭에 무척 아름답습니다.


유유자적 철쭉꽃이 만개한 한적한 공원을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휴일 날에

공원 한바퀴를 돌아보는 것도 아쉬운 봄을 느끼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노란 애기똥풀꽃과 핑크빛 철쭉



































노란 애기똥풀꽃과 철쭉


































노란 애기똥풀꽃



애기똥풀 (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의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입니다.


 양귀비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 일본, 중국, 몽고, 극동러시아에 분포하며 키는 50cm 정도이며

 줄기나 가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의 즙이 나옵니다.


 잎은 어긋나지만 날개깃처럼 갈라져 있으며,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습니다.


 노란색의 꽃은 5~8월에 가지 끝에서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고

 열매는 콩꼬투리처럼 익습니다.


가을에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린 것을 백굴채라고 하여 여름철 벌레 물린 데 사용하며 

또한 습진에 바로 딴 잎을 붙이면 효과가 있습니다.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노란색의 즙이 애기똥과 비슷하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부르며

 양귀비과 식물은 줄기를 잘랐을 때 유액을 분비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는 곤충을 퇴치하는

 자기 방어수단입니다.



잘린 줄기에서 나오는 즙은 예로부터 노란색을 내는 천연염료로 사용해왔으며

또한 이 즙을 사마귀가 난 곳에 바르면 사마귀를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의 노란색 즙에는 사람에게 해로운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식용할 수는 없습니다.























애기똥풀 군락











 



























군포 철쭉제보다는 덜 화려하더라도 유유자적하게 봄을 즐기기에는

 원적산공원만한 철쭉 군락지같은 곳도 없다는 생각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