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제르바이잔 간자의 새벽 풍경들(2019.8.29)

뽀다구 2020. 2. 3. 20:43











헤이다르 알리예프 공원(Heydər Əliyev Parkı)의 빅토리마운틴(Zəfər Taği) 전경





헤이다르 알리예프는 소비에트 연방 및 아제르바이잔의 정치인으로1969년부터 1982년까지

아제르바이잔 공산당 제1서기였으며, 1991년부터 2년간 나히체반 의회 대변인을 지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제3대 대통령직을 지냈는데 강권적인 통치로 10년 동안(1993년~2003년)재임하다가

 2003년 12월, 병을 앓은 뒤 장남이었던 일함 알리에프에게 세습되었습니다.


2003년12월 12일에 세상을 떠났으며 알리예프는 터키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일리에프에게는 독재자, 권위주의자 및 억압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정치 논평가들은 알리 예프가

 엄중한 경찰국을 운영하여 선거를 준비하고 언론을 뒤흔들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의 균형 잡힌 정책이 아제르바이잔에

 안정을 가져 왔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나히체반에서 태어났으며
그는 1948 년에 자르티아 알리예바와 결혼했습니다.























Hotel Ramada Plaza 앞 도로 전경




간자의 라마다호텔에서 이른 새벽 일어나서 호텔 주변으로 산책을 나가봅니다.


먼거리에 커다란 개선문같은 것이 세워져 있는 웅장한 건물과 녹지대가

 바라다보여 호기심 삼아 그 곳으로 향해봅니다.






















개선문 같은 곳이 위치한 공원 입구엔 아이 러브 간자란 사인몰이 새워져 있습니다.




















헤이다르 알리예브 공원 안내도





















공원 앞에 세워진 분수





















사실 이곳은 알리예프가 태어난 곳도 아닌데 이렇게 호화로운 공원을 만들고 3대 대통령인 고 알리예프를

기념하기 위하여 문화센타까지 만들었다는 것은 이 아제르바이젠이 어떤 나라인지 여러분들은

 대충 짐작을 하실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불로그에 올려드렸던 아제르바이젠 수도인 바쿠 중심가의 알리에프센터에 관하여

 올려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 것과 연관을 시켜보시면 ......ㅎ





















공원 입구에서 기념관까지 직선거리를 걸어 간다는 것도 한참 걸릴 정도로

 규모가 크다보니...... ㅜㅜ

























빅토리마운틴(Zəfər Taği) 전경





소련 연방 시절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독립을 하였지만 연방체재의 독재 관습과 우상화같은

 문화는 그대로 물려받았는지 제가 생각을 해보아도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석유가 나오다보니 코카서스 3개국 중에는 제일 부가 많은 나라이겠지만 그 부를 국민들의 궁핍한

 삶의 개선에 쓰지 않고 이런 허튼데다가 이렇게 낭비를 한다는 것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은 알리에프의 아들인 일함이 대통령이고 그의 마눌이 부통령으로 집권을 하고 있는데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 마져도 그의 아들에게 권력을 물려줄 생각으로 있다고 하니 3대에

 걸쳐 이렇게 권력을 세습할 수 있다는 이 나라의 앞 날은 참 걱정스럽습니다.  






















파리 개선문을 닮은 빅토리마운틴(Zəfər Taği) 전경





















빅토리 마운틴(Zəfər Taği)에서 바라다 본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쎈터( Heydər Əliyev Mərkəzi)

























빅토리 마운틴(Zəfər Taği)에서 바라다 본 헤이다르 알리예프 공원 입구

























줌으로 당겨본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쎈터( Heydər Əliyev Mərkəzi)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쎈터( Heydər Əliyev Mərkəzi)



빅토리 마운틴(Zəfər Taği)과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쎈터( Heydər Əliyev Mərkəzi) 중간 부분에서

 걷기에도 지치고 일행들과 아침을 먹을 시간이 다 되가는 탓에  호텔로 되돌아나갑니다.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곳도 아닌데다가 이런 무식하게 큰 단순 우상화 조형물들을

돌아본다는게 그리 탐탁하게 느껴지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심속에 공원이야 필요하겠지만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 도시 외곽에 허접한 우상화 건물들을 만들어 놓고

 경찰의 힘으로 나라를 자지우지 한다는게 얼마나 유지가 될란지는 잘모르겠지만, 이 공원을 돌아보는 동안

 이 곳을 찾는 지역민들은 눈에 보기도 힘들었다면 저는 이게 아제르바이젠 국민들의 말없는 아우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간자에 오늘을 밝혀 줄 태양은 여전히 떠오릅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의 진정한 자유와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태양은 언제 다시 떠오를런지......ㅜㅜ

























 간자 올림픽 스포츠 콤플렉스(Ganja Olympic Sport Complex) 전면도로 전경
























Hotel Ramada Plaza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일행들





















Hotel Ramada Plaza 레스토랑 전경




이제 이 곳에서 3시간 정도를 차로 이동하여 바쿠로 향한 후 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비행기로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한국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