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미아진 대성당 알랙스와 마리 마누지얀 국립 박물관의 성물들(2019.8.26)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총주교관 정원 전경
아르메니아 총주교관 옆의 알랙스와 마리 마누지얀 국립 박물관 전경
출입구 중앙홀의 계단
박물관 출입구 중앙 홀 천정
예치미아진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게그하르드 동굴 교회의 창
일명 게그하르드의 창이라고 부르는 창날로 현재는 예치미아진
국립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창날은 예수의 제자 다대오가 박해를 피해 게그하르트 교회에 보관하다가
이곳으로 이전하여 보관하고 있습니다.
원래 교회 이름은 초기에 동굴이라는 뜻의 아이리였다고하는데 게그하르드로
바뀌었고 그 의미는 "창의 끝"이라고 합니다.
혹시 오래 전 영화중 키아누리브스가 나온 영화 "콘스탄티"라는 영화를 알고 계시는지요?
거기에서 나온 창 롱기누스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사실 이것은 성경과 많은 관련이 있는 이야기로 기독교인이건 아니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서 죽었다는 사실은 모든 분들이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 형벌을 받고 있던 시기에는 로마병사에게 푼돈을 집어 주면
창으로 옆구리를 찔러 죽음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이 때 예수님을 창으로 찌른 병사가 롱기누스라고하는데 하지만 이 말이
역사적으로 사실인지는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 나온 내용을 보면 이 롱기누스는 백내장을 앓고 있어서 시력이 매우 안좋았는데
본디오 빌라도의 명령으로 이 창으로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님을 창으로 찔렀는데
거기서 나온 피가 자신의 눈에 닫게 되자마자 바로 시력을 되찾아서 그 자리에서 이
기묘한 현상을 격게 되면서 로마병사를 그만두면서 세례를 받아 사도들의 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롱기누스는 가파도키아의 카이사레아라는 곳에서 수도사가 되어 선교활동을 하다가
박해를 받게 되고 이빨과 혀가 뽑히는 고문을 받았지만 말을 계속 할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뿐만 아니라 그 상태에서 고문관의 도끼를 빼앗아 즉석에서 이방인의 신상을 깨 부수는
패기를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롱기누스는 참수 당해서 순교하여 후세에 성인으로
추앙받는 존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가 돌아 가신뒤에 동굴속의 모셨던 암반조각을 바탕으로 제작된 십자가 성구
노아의 방주 목조각 파편이 십자가 네모난 공간에 박혀 있는 성구
※ 유물의 진위를 두고 다소 논란은 있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은
이것을 그 들만이 지니고 있는 성물로 취급합니다.
성인의 치아가 보관된 성구
성물에 대한 해설은 거의 설명이 되어 있었으나 아르메니아로 주로 표시가 된 탓과
많는 성물을 앵글에 담으려다 보니 가이드의 설명조차도 듣기가 힘듭니다.
그런 사유로 많은 자료들을 검색하였는데도 이 곳에 대한 자료가 너무 부족하고
또 올려진 글들 마져도 정확하지 않은 탓에..... ㅜㅜ
박물관 성물들에 대한 설명은 한계를 느낍니다.
박물관의 전시 공간이 협소해서인지 방치되고 있는 성화들
알랙스와 마리 마누지얀 기념실 전경
알랙스와 마리 마누지얀 기념실로 이부부는 아르메니아 출신의 부호로 제노사이드 시기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디트로이드에서 볼 밸브형 수도꼭지 특허로 많은 돈을 벌어서
지역사회에 헌납 기부하셨던 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 짐작에 많는 비용을 헌납하여 이 박물관을 지어주셨기에 아마 이 박물관의
이름을 두 부부의 이름으로 작명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양 옆으로 작고한 부부의 기념 사진들과 발명한 볼밸브형 수도꼭지들
아마 이 수도꼭지가 특허를 낸 볼밸브형으로 50년 특허 기간동안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수도곡지 같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