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의 내륙바다 세반호수.2(2019.8.24)
유람선에서 바라다 보는 세반호의 아르메니아 대통령 별장 전경
아르메니아에서 세반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보니 젓줄같은 이 곳에는 대통령 별장이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보호철책이 둘러져 접근이 허락되지 않으나 유람선에서는 바라다 보이는데
녹색의 잔디밭 위에 이름다운 건물들이 세반호를 조망하도록 건축되어 있습니다.
세반호의 작은 무인도에는 갈매기들의 서식지로 수 많은 갈매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내륙의 민물 호수에 이렇게 많은 갈매기들이 서식을 한다는 것은 이 들의 먹이가 그 만큼
세반호에 풍부하다는 반증이겠지만 약간 의외였었기에 무척 호기심이 갑니다.
세반 호 (Ozero Sevan는 면적이 1,360㎢이며 산으로 둘러싸인
해발 1,905m의 분지에 있습니다.
이 호수의 물은 라잔 강을 통해 아락스 강과 카스피 해로 흘러나가지만
대부분은 증발된다고 합니다.
작지만 수심이 최고 84.6m에 달하는 말리세반(북서쪽)과 수심이 39.3m인
볼쇼이세반(남동쪽)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집니다.
라잔 강에 6개의 수력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에 수위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1970년대말 아르파 강물의 흐름을 바꾸는 49㎞의 터널을 축조했습니다.
세반 호에는 특히 송어와 같은 물고기가 풍부하며 인근 주민들은 고기잡이를 주업으로 하고 살아가며
호숫가의 오래 전 섬이였다가 반도로 변한 언덕위에 고대 아르메니아의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 번 여행은 무더운 날의 연속이었던지라 이렇게 호숫에서 유람선을 타고
시원한 바람이라도 쐬며 여유로움을 찾는다는게 무척 좋습니다.
이 번 여행을 함께한 옛 직장동료
유람선 뱃머리에서.....
무더운 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세반호 유람선상에서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며......
아르메니아 세반호의 대통령별장
아르메니아 대통령 여름별장 전경
Sevan Writers House 전경
세반호 언덕위의 Holy Mother of God Church와 Holy Apostoles Church 전경
세반방크수도원이 위치하던 언덕은 원래 섬이었는데 스탈린시대에 배수작업을 한 후
수위가 20m 정도가 낮아져 반도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접근이 쉬워져 관광산업이 잘 발달되어 지금은 아르메니아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르메니아 사도교회의 비밀문서에 의하면 세반방크 수도원은 이스핫 왕의 공주 마리암에
의해 수도원이 지어졌고 그 당시 아르메니아는 이슬람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Sevan Writers House 전경
후면으로 보이는 철책들은 아르메니아 대통령별장으로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시설물
세반반크 선착장 부근의 호숫가 전경
유람선투어를 마치고 배에서 내려 이젠 세반방크수도원으로 향합니다.
아르메니아의 젊은 처자들
아르메니아의 다양한 기념품들 전경
이제 세반호 주변 상가 각 막다른 길의 계단을 거슬러 세반방크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