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르메니아의 내륙바다 세반호수.1(2019.8.24)

뽀다구 2019. 12. 30. 23:55












아르메니아의 내륙 바다 세반호수 전경




세반호는 주변에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에게 중요한 수원 역할을 하는 한편 코카서스 주변국 중

 가장 큰 호수로 세계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호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르메니아에서 공급되는 생선의 90% 이곳에서 잡히기도 합니다.






















아르메니아 산악지형도
























고샤방크를 돌아본 후 차는 아르메니아의 내륙바다 세반호로 향하다가 게가르크니크주 드즈크나켓의

 Tsovagyugh Supermarket 에 잠시 들려 용변과 휴식을 취합니다. 






























아르메니아는 AD 301년,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나라로 "노아의 방주"가 멈춰선
아라라트 산과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성 그레고리의 유적이 있는 코르비랍 수도원, 로마 병사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롱기누스의 창이 있는 에티미아진 대성당 등 기독교와
 관련이 있는 명소나 유적이 많습니다.



























아르메니아는 서아시아, 동유럽 소코카서스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는 예레반(Երևան)이며 

옛 소련연방에 속했던 나라로소련의 15개 구성국들 중 가장 작고(경상도 크기)

인구도 세 번째로 적었습니다.


 코카서스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아득한 옛날부터 여러 민족의

 주요한 이동통로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서아시아에 속하지만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는

유럽에 가깝기에 동유럽으로 보기도 합니다.

공용어는 아르메니아어이고 영어 이름 ‘아르메니아’는 고대 그리스어식 이름인데,

그리스인들도 페르시아인들이 ‘아르미나’라고 한 것을 따라한 것입니다.


 아르메나크(Armenak, 또는 Aram : 전설 속의 위대한 지도자 하이크 'Haik'의 손자)에서

유래된 이름의 강력한 고대부족 '아르멘스(Armens)족'에서 생겨났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원래 조로아스터교의 분파를 신봉하는 등 이란과 문화적으로 매우 가까웠으나,

 이란에 사산왕조가 들어서면서 점차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세기 초,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313년)하기도 전에 기독교를 국교로 삼았습니다.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것이 392년이니 무려 80년 이상 앞선 것으로,

 이 때문에 아르메니아는 자국이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였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7세기 이후 이슬람교가 급속도로 파급되었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은 끝까지 그들의 신앙인

 기독교를 지켰고 이 과정에서 동로마제국의 정교회와 갈등을 빚으면서 아르메니아기독교는

 독자적인 아르메니아정교로 발전하였습니다.


아르메니아정교의 전성 시기는 4-5세기인데 이때 성 케슈롭 마슈토즈는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고유한 아르메니아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소련제 기중기 차량인지 무척 외관이 독특한 .......ㅎ
























아르메니아 투어시 짐칸이 별도로 달린 벤츠 스프린터 전경




아르메니아 투어에 이용되던 벤츠 스프린터 전경으로 이 차량에 한국가이드1명,로칼 여자 한국가이드1명,

아르메니아 현지보조 여자 가이드1명, 아르메니아 운전기사1인, 투어객 10명이 타고 다녀야 하였기에

 짐칸이 별도로 달린 벤츠 스프린터가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국경을 넘을 때 마다 차량이 메 번 바뀌다보니 다같은 중고 벤츠 스프린터라도

 에어콘이 잘나오고 공간활용이 좋은 차량이 더 투어에 좋은.....ㅎ 






















 세반반크 바로 아래쪽에 있는 선착장으로 세반호 유람선을 타러 향합니다.


























세반호수의 과일 노점상으로 이 지역에서 많이 나는 자두와 살구,포도를 파는.......
























세반호를 투어 할 유람선 전경























코카서스 고산지대의 세반 호수는 ‘아르메니아의 에메랄드’라고 불리워집니다.


세반 호수라는 명칭이 붙은 데는 많은 설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Sev(‘세브’-아르메니아어로

 ‘검은’이라는 뜻)와 Van(터키 동쪽에 위치하는 반 Van 호수)이 합쳐져 생긴 설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터키의 동부쪽도 아르메니아 영토였는데 그곳에 위치한 반 호수 근처에 살던

아르메니아인들이 지금의 세반 호수를 보고 검은색의 물빛이 마치 반 호수와 겹쳐 보인다는

 의미에서 세반 호수라는 명칭을 붙였다는 것입니다.










 













무슬림 여행객들

































세반호수가의 고급 리조트 전경

























세반호숫가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 나오는 연기들

























언덕 위의  Holy Mother of God Church 와 Sevanavank 전경




세반호수 주변에는 여러 곳의 호수욕장(湖水浴場)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곳 배에서 바라다 보이는

 북쪽 호안에 있는 세바나반크 반도(20세기 이전에는 섬이었음)는 역사지구로 유명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들 전경


























세반 반크 아래쪽 부근의 유람선 선착장 전경



























세반호( Lake Sevan는 아르메니아 게가르쿠니크주에 있으며 아르메니아에서

 가장 큰 호수이면서 캅카스지역의 가장 큰 호수입니다.


호수면은 해발(海拔) 1900m에 위치하여,민물호수(淡水湖)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백두산 천지의 수면은 해발 2,190m이고 면적은 9,165 ㎢이니 조금 더 큰 호수인데 세반호는

 잘록한 부분이 있어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대세반은 916㎢ 북쪽의 소세반은 328㎢ 면적인지라

이 면적을 합하면 제주도 면적보다는 1/3 정도 작은 호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반호는 주변으로부터 28개의 강과 하천이 흘러듭니다.

 

세반호는 반호와 우르미아호와 함께, 고대 아르메니아왕국 세 호수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 호수들은 아르메니아의 바다로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세반호는 이들 중 유일하게 아르메니아 국경 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반은 "검은 반"이라는 뜻으로, 검은 반호라는 의미는 오래 전, 아르메니아인들이

 반호(세반호)주변으로부터 왔다고 합니다.


 그 때 그들은 호수가 어두운 색을 띄어 검은색에 가까운 것에서부터

 세반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이 호수의 수면은 해발 1915.9m, 수심은 95m, 면적은 1,360 km²로

 아르메니아 국토의 5%에 해당되었는데 소비에트 연방시대 들어 인공적 수단에 의해

세반 호수는 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스탈린 시대 이후 일련의 공사로, 호수의 수면은 19.01m 내려가 1896.86m가 되었고,

 면적은 1,238.1 km2로 줄었습니다.


다행히 스탈린 사후 이러한 건설계획들이 재검토되었던 때문에

아랄해와 같은 재앙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1930년대 이후 호수를 원래 규모에 가깝게 되돌리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2년3월2일 '세반 호에 대한 대통령위원회' 의장은,2001년 이래 시행되어 온 법률에 따라

 호수의 수면이 380cm 상승하였으며, 그 결과 수면은 1900.19m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메니아에서는 2014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수량을 1억 7천만m3에서 2억 4천만m3

 늘릴 예정이며, 2030년까지 호수의 수면을 1903.5m로 올릴 계획으로 있습니다.
























세반호 유람선상에서
























선실 여객실 내부 전경



























코카서스 투어 일행들



























오래 전에는 섬이었다가 지금은 세번호의 반도같은 곳으로

 변한 세반 반크 역사유적지구 전경





























세반호의 갈매기섬 전경
























수많은 갈매기들로 덮여 있는 세반호의 작은 무인 섬

























갈매기 먹이에 달려드는 수 많은 갈매기들






























찍은 사진이 많은 탓에 2부로 나누어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