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크랫 가든에 가을이 그린 수채화(2019.11.14 남산 반딧불 서식지)

뽀다구 2019. 11. 16. 22:15













남산 시크랫 가든에 가을이 그려준 아름다운 수채화




남산 시크랫 가든에 가을이 그려준 수채화같은 아름다운 전경은

  인고의 기다림 끝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이 것을 앵글에 담으려 세 번이나 기웃거렸던 끝에.......ㅜㅜ 































 날씨가 수능시험때가 되면 여지없이 추워진다는 속설이 있더니

 이 번에도 그 속설은 지켜졌습니다.


또 아울러 추워지면 하늘이 맑아진다는 속설도 ......


어제 저녁까지만 하여도 날씨가 우중충하더니 오후가 다가오자 하늘이 맑아 지기

 시작하길래 부지런을 떨어 또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남산도서관을 거쳐 비밀의 정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단풍커텐



남산 순환도로변의 단풍 커텐으로 아직 완전하게 노랗게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작품을 이 곳에서 챙겼다는 것은 오늘 출발이 좋다는 예감이 .......  
























어제 밤 추위에 은행잎들이 푸르름을 간직한 채로

 낙엽으로 떨어져 바닥에 나뒹굽니다.


아이고 이 놈들아 이왕 떨어질 것이면 노란잎으로 제대로

 물들어 떨어지면 좋을 것을.......ㅜㅜ


이런 좋은 전경을 푸른 은행잎으로 덮인 풍경으로

 담으려니 조금 아쉽기만 합니다.












 


















사실 이 지점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크랫 기든의 한 곳인데 3년전에 제가 찍었던

 사진과 비교를 해보면 갈수록 단풍이 곱게 물들지 않는다는 생각이듭니다.


이상하게 3년전 사진 촬영 이 후론  단풍 끝이 마르고 다른 곳에 비하여 더 심하게

 가뭄을 탄다는 생각이 들기 때뭄입니다. 


이 지역 하천에 물줄기가 변경이 되었는지......ㅜㅜ 



































































































하늘위에 떠 있는 단풍별































 단풍이 들어도 이렇게 고운 색감으로만 물든다면 이 세상은

 더 아름답게 보이라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자연의 심리는 오묘하여 나무마다  차별을 두는 까닭에 어떤 나무는

 더 예쁘게 물들기도 하고 더 밉게 물들기도 합니다.


새상사는 이치 또한 그러하듯 이 것은 자연이 우리들에게 주는 순리이기에

 그냥 그대로 받아 들일 수 밖엔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보며 즐기며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이제 우리의 가을은 이렇게 소리 소문없이 지나가나 봅니다.


이제 가면 내년이나 되어야 다시 볼 가을이기에 마음속으로

 떠나는 가을에게 아듀를 고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