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인들과 가을단풍(2019.11.9 인천대공원)

뽀다구 2019. 11. 9. 20:44









아름다운 아오자이(Ao Dai , Áo Dài)를 입은 베트남 여인들 



















아오자이는베트남 여성이 입는 전통의상으로 아오자이(Áo Dài)는

 베트남어로 "긴 옷"이란 뜻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매우 긴 상의와 넉넉한 품의 바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과거에는 상류계급이 입는

 의상이었으나 현제는 결혼식 예복이나 명절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널리 입습니다.


교복이나 유니폼으로도 착용하며 베트남을 상징하는

 의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식 아오자이가 처음 등장한 것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였는데 1930년대 디자이너

 '응우옌 캇 트엉’은 상의와 하의 모두 넓은 품을 가지고 있던 기존 아오자이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아오자이를 선보였습니다.


그가 만든 아오자이는 여성의 몸에 딱 맞게 재단되어 상체의 곡선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색상은 밝고 화려했습니다.


바지는 나팔바지처럼 아래가 넓어지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는데 현제의 아오자이는 화려하고

 몸에 꼭 맞는 예복부터 활동성을 살린 평상복까지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아오자이 상의는 드레스처럼 길게 내려오는데 중국 복식의 영향을 받아 목깃이 차이니즈 칼라

되어 있으며 양쪽 허리 아래 부분에서부터 슬릿 형태로 트여져 있습니다.


슬릿은 재킷이나 스커트에 있는 좁고 긴 트임을 일컫는데 목깃이나 슬릿의 형태 등은

 유행이나 취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오자이 바지는 얼핏 보면 치마처럼 보일 정도로 품이 크고 통기성이 좋은데

 상체는 몸에 맞게 디자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아래쪽은 디자인에 따라

 넓이가 달라집니다.


아오자이의 색상이나 재질, 디자인은 매우 다양한데 아오자이 교복은 대개 흰색이며

 베트남 항공에서는 붉은색 상의와 흰색 바지로 구성된 아오자이를 유니폼으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에서 화려한 색과 무늬가 있는 아오자이를

 웨딩드레스로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귀화 여성들로 인천대공원에서 우연히 만나 잠시 모델로

 로드 케스팅하였는데 아오자이와 한국의 가을 단풍도 무척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려한 색상의 아오자이와 한국의 가을 단풍 색상이 조화로운 탓에 

이국적인 멋스러움이겠지만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