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천에 감춰진 철새도래지 갯골 유수지 수변 공원(2019.11.1)

뽀다구 2019. 11. 4. 13:47













갯골 유수지 수변공원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쉬고 있는 백로의 반영






















인천 둘레길 안내도에서 청색실선으로 표시된 지역 





인천 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갯골 유수지 수변공원은 갯골 유수지 주변에 호안을

 조성하고 인공섬과 교량,쉼터등을 설치하여 생태 하천으로 꾸민 곳입니다.


갯골은 썰물시 들어나는 곳으로 간석지에서 육지쪽으로 형성된 쐐기형의 골이며 하천 유로의 연장으로

 볼 수 있으나  이 갯골은 유량이 많지 않아 조수가 드나드는 수로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 학익동 갯골 유수지 수변공원 주변에는 경인방송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철새를 찍고 싶어

 이 곳으로 오신다면 동인천역에서 하차하여 경인방송으로 오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할미새 한 쌍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 짐작에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구의 납조류를 먹이로 먹는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하수구로 날라오는 유충들을 잡아먹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틀 전 이 곳을 찾아 왔을 때에는 막연히 아주 조용해서 철새들이 많다는 단순한 생각을 하였는데

 오늘 이 곳을 찾은 조류 사진가들을 만나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눠 본 결과  이 곳이 인천에서는

 아주 훌륭한 철새도래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보다 서식 환경이 좋은 소래 생태공원이나 시흥갯골 생태공원보다

 이 곳이 철새가 더 많이 날라온다는 생각이 저도 들더군요.


그 것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ㅎ


오늘은 제가 대포 망원렌즈(400~600mm)가 없다보니 105mm 렌즈로 조류들을 사진에 

담을 수 밖엔 없었는데 완전 역부족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차 안에 200mm 줌렌즈는 있었지만 다시 서비스센터로 가서 차안에서 랜즈를 챙겨오기엔

 귀차니즘이 발생혀 그냥 앵글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런 탓에 조류 사진들이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저는 풍경사진이 전문인지라 크게 대포 망원 렌즈가 필요하지 않았는데

오늘 처럼 철새들을 담으려면 대포 망원 렌즈는 필수란 생각이.....ㅎ


이런 탓에 망원랜즈를 구입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포 망원 렌즈 가격이

 비싼 놈은 무려 1,600만원대에 이르다보니  ......ㅜㅜ


제가 조류만을 찍는 다면 꼭 필요하겠지만 그 것도 아니다보니 무척 망설여 집니다.


돈만 많다면 질러보겠지만......ㅋㅋ







































혹부리오리들의 유영


























도요새의 먹이 활동 
























가마우지의 비상
























수십마리의 가마우지 무리들

































혹부리 오리들의 군무



























갯골엔 원목이 박혀 있어서 오래 전 이 곳이 원목이 많이 야적된 포구였음을 짐작케 합니다.





































 며칠 전에는 이 곳에서 무리져 날아가는 재두루미 때가 관찰되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안보인다는

 조류 사진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제 차의 수리가 끝날 시간까지 조류들을 관찰해봅니다.




























백로는 백로과에 딸린 새를 통틀어 일컫는 말로 날개 길이가 27cm이고, 꽁지 길이가 10cm 가량으로

 몸 색깔은 온몸이 흰색이며 다리와 부리는 검고 길며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백로 종류로는

 왜가리 · 중백로 · 중대백로 · 황로 · 쇠백로 등이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중백로 · 중대백로 · 쇠백로만이 흰색을 띠고 있으며 왜가리· 해오라기 등은

 검은색을 띠고 붉은왜가리 등은 황색을 띠고 있습니다.


백로류의 번식 생태는 거의 동일한데 나뭇가지를 엮어서 접시 모양의 둥근 둥지를 만드는 것도

 비슷하고, 알도 모두 진한 청색이며, 알을 품는 기간도 대부분 20~23일로 비슷합니다.


 4~5월에 3~5개의 알을 낳으며 먹이는 물고기 · 다슬기 · · 개구리 등 물에 사는

 동물이면 무엇이나 잘 먹는, 식성이 좋은 새입니다.


백로는 둥지 부근의 얕은 논이나 개울가 · 저수지 · 호숫가 등에 모여 사는데 봄에 우리 나라에

 찾아와서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되면 남부 지방으로 서서히 이동하여 10월 말이 되면 큰 무리를

 이루어, 따뜻한 남쪽 나라로 이동을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매년 4월 말부터 6월 말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번식을 하고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아시아 · 유럽 ·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하며, 천연 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갈대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왜가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