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 바이잔 쉐키 카라반 사라이 (2019.8.19)
아제르 바이잔 쉐키의 카라반 사라이 전경
대상들의 숙소였던 카라반 사라이는 옛 실크로드의 길목마다에 있던,
대상들이 먹고 묵으며 쉬어가던 숙소입니다.
낙타가 하루동안 걸을 수 있었던 거리인 45km마다 위치하고 있었으며 그곳에는 대상들의 숙소,
낙타가 쉬는 공간, 목욕탕, 시장역할 공간인 마자르 등의 편의 시설들이 있었습니다.
카라반( 대상)들의 숙소였던 카라반사라이는 단순히 카라반들이 쉬거나 묵고 가는 장소가 아니라,
인근 각지의 카라반들이 서로 만나 문물을 교환하는 교역장소이기도 하였고 오가는 카라반들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는 징세소(徵稅所)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식량과 물을 비롯한 여행 필수품을 제공하거나 파는 공급소이기도 하였으며 카라반사라이는
간단하고 소박한 숙박소는 물론, 상당히 규모가 크고 화려한 구조물도 있었습니다.
카라반 사라이 출입문의 천정 돔 전경
카라반 사라이의 1층 회랑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코카서스 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인류 이동의 중요한 경로였고
역사시대에는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 역활을 해온 실크로드의 거점지역입니다.
또 스키타이 ,흉노,돌궐,몽골등 아시아 기마유목민이 대제국을 건설하며 맹활약을 해온
역사적인 땅으로 한민족 고대사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코카서스 산맥 북쪽 지역은 러시아 영역으로 체첸등 7개 공화국과 2개 지방,1개 주가 있고
남쪽 지역은 조지아,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세 나라가 있습니다.
코카서스는 오랜 기간 여러 민족의 이동경로의 역활을 하였기에 지금도 200개 이상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민족과 국가 간 분쟁도 끓이지 않고 있습니다.
카라반 사라이 1층 회랑에서
1층 정원 쉼터 전경
2층 구조의 카라반 사라이에서 1층은 주로 말과 낙타 그리고 짐을 보관하는 역활을 하였고,
상인들은 주로 2층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쉐키에는 원래 5곳의 카라반 사라이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에는 Upper 카라반 사라이와
Lower 카라반 사라이만 남아 있는데 Upper 카라반 사라이만 호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층을 숙소로 사용하는 관광객들
이제 쉐키의 모든 관광을 끝내고 쉐키의 레스토랑으로 저녁을 먹으러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