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제르바이젠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경관 지구(2019.8.18)

뽀다구 2019. 9. 11. 00:02












아제르바이젠 고부스탄 문화경관지구내의 거대한 바위군락 전경 





고부스탄의 암각화 뮨화경관지구는 거대한 바위군락지구같아 보였는데 특히 이 바위군락지는

 마치 미국 유타주의 인디언 보호구역내 모뉴멘트 벨리에 있는 존웨인 포인트같다는 느낌이.....ㅎ


 





















아침을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먹은 후 코카서스 첫 여행지인 아제르바이젠 바쿠의

구시가지(이췌리쉐히르) 고성 근처의 식당가에서 코카서스의 첫 식사를 하러

피루제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피루제 레스토랑 전경






















피루제 레스토랑의 화려한 이슬람식 내부 전경들






























이국적인 레스토랑에서의 코카서스식 첫끼인 점심은 바케트와 밀전병 그리고 야채 홉합샐러드와

올리브절임, 오이 그리고 토마토가 썰어진 것과 같이 나왔는데 바케트는 겉이 딱딱하고 속이

부드러운 것으로 보통의 유럽식 바케트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야채 샐러드는 양배추와 각종 채소를

 특정 소스와 버무려 놓은 것으로 2개의 종류가 제공되었는데 저는 바케트가 싫어서 밀전병에

채소를 버무린 것으로 주로 또르띠에처럼 싸서 먹어야 했습니다.


제가 워낙 한식을 사랑하는 타입인지라 이 번 코카서스 여행 내내 대체로 식성이 안맞아

한국에서 가져간 음식을 가미한 변형된 한국식 또르띠에로 거의 식사를......ㅋㅋ






















식사를 마치고 차가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 번 저희 코카서스 투어 일행은 총 10명이었는데 이 인원에다가  한국 가이드1명,

 로칼가이드1명, 기사1명이 합쳐서 벤츠 스프린터 17인승으로 아제르바이젠 국경을

 넘는 곳 까지 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바쿠 근교 도로변의 석유 시추 현장 전경 

























이 곳 아제르바이젠은 석유와 가스가 나오는 나라이다보니 이렇게 불꽃을 내뿜는

가스전도 심심치 않게 차창 밖 도로변으로 관찰이 됩니다.


























정유공장 같아보이는.......























고부스탄 암각화 박물관 전경




고부스탄은 바쿠에서 65㎞ 지점에 있는 사막 건조기후의 사암 지대로 암각화와 진흙 산으로

 알려진 곳으로 석기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사람이 거주했던 세계 최고의 유적지입니다.


고부스탄 박물관은 고부스탄의 바위 군락지에서 발견된  다양한 암각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선사인들의 사냥, 채집, 동식물, 인간들의 생활 방식등을 볼수가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 전경






















































고부스탄 박물관에서.......























고부스탄 암각화 바위군락지에서 ......





고부스탄 박물관을 돌아본 후 다시 투어 차량으로 고부스탄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 바위군락지로 향합니다.


























주변은 모두 평지인데도 이 지역에만 바위군락지로 덮여 있습니다.


화산폭발로 인해 흘러내린 용암이 굳어 졌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해 바위들이 쩍쩍 갈라져

오랜 시간 침식을 거쳐 현재와 같이 변했다고 합니다. 
























고부스탄 암각화가 새겨진 문화경관지구 표지판





바위군락지는 2만 년 전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약 6,200여 점의 암각화와 40기의 무덤,

 10만여 점의 유물들이 발견된 곳입니다.



























고부스탄 암각화지구는 바쿠에서 남쪽으로 65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석기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사람이 거주했던 세계 최고의 유적지입니다.


 고부스탄(Gobustan)이란 지명은 돌을 뜻하는 '고부(gobi)'와 땅을 뜻하는 '스탄(stan)'이 합성된

 '바위지역'에서 유래된 말로 암각화 지구는 마치 바위산에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려 흩어진

돌무덤처럼 무질서하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고부스탄에 있는 암각화가 선사 시대의 사냥, 동식물, 인간들의 생활방식, 선사 및 중세 시대의

 문화적 연속성을 반영하고 있어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인정하여 지난 2007년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으며, 고부스탄 주립 보호구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암각화




















위 사진은 아주 중요한 암각화로 위에 보이는 배는 전형적인 바이킹의 배로 고대에 카스피해가

 지중해와 연결이되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암각화로 북유럽에서 활동하는 바이킹들이 지중해를

 거쳐 이 곳 카스피해까지 배를 타고 이동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암각화는 당시 사람들이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며 새긴 것으로 수렵 및 채취를 하는 그림,

 전쟁 장면, 낙타, 소 등과 같은 동물, 10여 명이 손을 잡고 춤을 추는 그림, 황소 싸움 장면,

 무장한 사람이 배를 타고 노를 젓고 있는 장면, 창을 쥐고 있는 전사, 낙타, 해와 별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암각화는 보존을 위해 암각화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었습니다.




























고부스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황소 암각화는 원시사회에 있어서 힘과

 권력의 상징이자 풍요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밑에 보이는 마을은 한 때 로마군들이 주둔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었던 곳이라 하니

이 지역이 얼마나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던 곳인지 미루워 짐작을 할수가 있습니다.




























고부스탄 암각화 지역은 원래 거대한 동굴 지역으로 수많은 지각 변동으로 카스피해에

 오래 잠겨 있기도 하다가 침식을 거쳐 들어났다고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35도를 넘는 탓에 뙤약볕에 걷기조차도 싫은......ㅜㅜ

























이제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경관지구를 돌아 보고 다시 바쿠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