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낀 백령도 옹기포 등대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들(2019.7.5)
해무낀 옹기포 등대 해변의 아름다운 전경들
인천 백령도 옹기포 등대는 서해 끝자락에 천하절경을 품은 곳으로
북한 황해도와 불과 10km 남짓한 최북단 접경지역입니다.
이 해안 정상에는 우리나라 서해 끝자락을 밝히는 옹기포 등대가 서있습니다.
이 등대 발치에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고
아름다운 작은 해안이 숨겨져 있습니다.
군부대 지역이라 민간인들은 등대까지는 접근을 할 수 없지만,
등대 해안은 낮에는 출입이 허용됩니다.
옹기포 구항구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정자각을 끼고 산길을 돌아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철책문이 바라다 보이는데 이 곳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해안가에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절벽으로 아름다운 해안은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합니다.
백령도에 가장 아름다운 비경 두무진에 비교해보긴 어렵겠지만 백령도의 숨겨진
또 하나의 비경이라는 데에는 이의를 달고 싶진 않습니다.
오늘은 해무가 심하여 이 아름다운 비경을 여러분들께 자세히 보여드리지 못하나 여겼더니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짙은 해무로 오늘 선박운항이 안되어 하루를 더 묵을 수밖에 없었기에
다음 날 맑은 풍경의 이 곳 해안전경들을 앵글에 담을 수 있었기에 다음 글에서 다시
옹기포 등대해안 절경을 다시 올려 드릴 생각입니다.
옹기포 구항에 정박된 어선들
바닷물이 썰물에 의하여 많이 빠진 상태인지라 이런 바위섬의
동굴도 이렇게 바라다 보입니다.
2개의 동굴이 있는 바위섬 전경
이 바위섬은 만조시에 동굴이 바닷물에 묻혀버리는 까닭에 이 바위섬의 아름다움을
느끼시려면 필히 바닷물이 빠져나간 뒤에 이 곳을 찾아 오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