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숲의 아름다운 소경들(2019.5.5.)
뽀다구
2019. 5. 9. 10:04
개구장이들의 천진스런 표정들은 가식이 없어서 좋습니다.
어른들은 살아오면서 어려서 지녔던 이런 순수한 감정들을 대부분 잊어버리고
자기 표현를 억제하는데 익숙해져 있는데 아마 그런 이유는 세상의 고단한 삶을
살면서 억제란 생활에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5월 갑자기 찾아온 한 낮의 더위에 분수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이 어린 아이들의
맑은 표정들이 부럽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제가 살아오면서 잊어버렸던
그 순수함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비누방울처럼 순수했던 수 많은 꿈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이런 꿈마져도 가져볼 수 없다는게 서글퍼 집니다.
삶이란 덧에 치여 우리는 이렇게 순수함 수많은 꿈들을
스스로 망각해 버렸습니다.
내가 나를 돌아볼 수 있을 때가 좋은 때라지만
그러기엔 세월은 너무 빨리 흘렀습니다.
이젠 제가 너무 나이가 든 탓에 이런 어린 시절의 순수한 꿈들을
가질 수가 없기에 서글퍼집니다.
다시 수많은 꿈을 지녔던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나는 새로운 꿈으로 나의 어린시절을
새롭게 채워보고 싶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