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암태도 노만사와 승봉산(2019.4.7)
암태도 승봉산 노만사 대웅전 전경
사장교인 천사대교 전경
기상예보상으로는 일요일에 흐리다 맑음이란 기상예보를 믿고 신안 암태도로 향하다가
홍성휴계소 부근에서 촉촉하게 대지를 저시며 내리는 빗줄기에 비에 큰 실망을 합니다.
섬여행이란게 비가 오면 안개와 해무가 심해지는 탓에 이 번 신안 섬여행은
날을 잘못잡았다는 생각이.....ㅜㅜ
암태도 승봉산 섬산행을 하는 것이 오늘의 목적이었지만 안개와 해무가 심한 탓에 앞만 보고
산을 타야한다는 생각에 승봉산 산행을 접어버리고 들머리에서 일행들을 승봉산으로
향하게 하고 날머리인 수곡리로 향합니다.
위 사진 2장은 2019.4.6 일 날에 다른 산악회 차안에서 다리를 건너면서 찍은 사진으로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참고 사진으로 올려드립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천사대교는 2차선 교량으로 제가 이 다리를 통과할 시점애는 대지를
적실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도로는 섬으로 향하는 수 많은 차량들로 천사대교를
건너는 시간이 30여분 정도 걸릴 정도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 탓에 천사대교 근처에 멈춰서
천사대교를 앵글에 담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천사대교는 개통되었지만 아직 주변에 기반 시설이 갖추워 지지 않은 탓에 갓길 부근에
차를 주차시켜 천사대교를 조망할 장소는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설령 그런 곳이 있다고 하여도 비가 네리고 있었기에 제대로 된 천사대교의 사진을
앵글에 담기도 어려웠겠지만......ㅜㅜ
암태도 면소재지 전경
암태중학교 근처에서 비를 맞고도 승봉산으로 향하겠다는 산우들을
산으로 향하게 한 후 날머리인 수곡리로 향합니다.
암태도 승봉산 등산 지도
노만사 방향 수곡리 등산로 입구
다행히 이 곳에서는 비가 멈췄기에 가볍게 트래킹이나 하자는 생각에 노만사로 향합니다.
수곡리 마을 어귀에 핀 유채꽃
날머리인 수곡리 앞뜰에 대기하고 있는 많은 산악회 차량들 전경
노만사 소원 성취석
작은 웅덩이
노만사 요사채 전경
노만사 대웅전 전경
노만사는 암태면 수곡리에서 북서쪽으로 형성된 큰 봉산에서
남쪽으로 해발 120m 지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873년 창암 화상이 대흥사 분회로 설립했으며 당시에는 초가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 1944년 암태 사람 천복운(天福運)이 사재를 들여 중수하였고, 대지 150여평에 칠성각,
법당, 해탈문, 종각등 7동의 건물이 있으며 이 절의 역사를 말해주듯이 법당앞에
팽나무 고목이 비스듬히 서 있습니다.
노만사는 약수가 있는 절로도 유명한데 절 주변에 높이 솟아 있는 바위 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만병 통치약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하여 수 많은
병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사찰 건립이 후 수 차례의 가뭄을 겪었으나 이 약수는
한 번도 마른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노만사(露滿寺)라는 절 이름도 약수가 떨어지면서 이슬같이
가득하다는 데서 연유했다고 전해집니다.
수곡리 승복산 기슭에 자리한 노만사는 해남 대흥사의 말사로 1873년에 창건한 작은 규모의
사찰로 섬속의 산중에 세워졌다는 점이 각별한 의미를 준답니다.
이 절은 법당 뒷편에 10년 가뭄에도 마르지 않았다는 자궁 모양의 약수터가 있습니다.
대웅전 옆의 약수터
노만사 대웅전 내부 전경
노만사 약수터 전경
자궁 모양을 닮은 약수터 전경으로 물은 그렇게
께끗하게 느껴져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곳은 섬인 탓에 귀한 약수터임에는 분명한 탓에
이 절에서는 감로수란 생각이......
그러나 뭍에서 잠시 여행자로 온 저로서는 이물에
내성이 없는 탓에 먹는 것을 삼갑니다.
대웅전 후면의 마당바위로 올라가 봅니다.
거북바위전경
마당바위에서 내려다 본 노만사 전경
절옆 절벽의 덩쿨 나무 전경
승봉산 등산로 전경
승봉산 정상 부근의 기암전경(※ 참고 사진)
승봉산에서 바라다 본 2019.4.4 개통된 천사대교(압해도~암태도) 전경(※ 참고사진)
천사대교 전경(※ 참고 사진)
2010년 9월부터 2019년 4월4일 까지 10여년에 걸쳐 완공된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천사대교”가 4일 개통되었습니다.
천사대교는 신안군의 관문으로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으로
총 길이 10.8km, 다리 교량 구간만 7.22km로 국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며, 또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으며, 주탑 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로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교량입니다.
이번 개통으로 신안군민의 생활권 확대 및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한 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이동하던 거리를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게 되었으며, 기상악화 및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발이 묶였던 4개면(자은·암태·팔금·안좌) 주민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승봉산에서 바라다 본 은암대교(자은도~암태도) 전경(※ 참고 사진)
신안군(新安郡)은 전라남도 서해상 다도해의 군입니다.
압해도,암태도,자은도,증도,팔금도,안좌도,도초도,비금도,임자도,신의도,하의도,지도,
흑산군도등 880개(유인도 72개, 무인도 80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는 1,004개의 섬이라 천사의 섬이라고 공식 홍보하고 해외에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노만사에서 수곡리로 하산하여 수곡리 앞뜰 해안가를 산책합니다.
수곡리 앞뜰 염전 전경
수곡리 앞뜰 염전 창고 전경
삽섬과 동구섬 전경
삽섬과 후면의 추포도 전경
수곡리 앞뜰 마늘 밭 전경
수곡리 앞뜰 해변 전경
해안가 산첵을 마칠 때 쯤 빗줄기는 더 거세져서 결국은 차안에서 비를 피하며
일행들이 승봉산을 하산 할 때 까지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