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비상(2019.1.26)

뽀다구 2019. 1. 28. 16:22








두루미 (Grus japonensis)의 비상  
















두루미는 몸길이 140㎝ 정도의 대형새로, 이마에서 눈 앞, 턱 밑, 목에 이르는 부분은

 검은색이며, 머리꼭대기에는 붉은 피부가 드러나 있습니다.


 눈 뒤부터 시작하여 뒷머리, 몸통은 흰색입니다.


시베리아의 헤이룽 강 우수리 지방, 중국 동북지방,

 일본 홋카이도 등지에서 번식합니다.


우리나라에는 10월 하순경 황해도와 개성·판문점 일원에

 머물다가 점차 남하 이동합니다.


잡식성 조류로 어패류, 볍씨·풀씨·풀뿌리, 갯지렁이 등을 즐겨 먹으며,

 번식지에서는 미꾸라지·곤충·연체동물 등도 먹습니다.


2월말~3월초가 되면 번식지로 돌아와 4월에 2개씩 알을 낳고 암수가 교대로

 32~33일 동안 알을 품으면 부화합니다.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재두루미의 비상



























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말들을 살펴보면 우선 학이 장수한다는 데서

연유하여 생겨난 "학발동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머리가 학의 깃처럼 하얀 백발이나 얼굴은 붉고 윤기가 돌아 아이들 같다는 뜻으로,

 흔히 동화나 전설 속의 신선을 형용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또, 학이 오래 사는 것에 비유하여 장수하는 것을

 학수(鶴壽)를 누린다고 표현합니다.


"학수고대"란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이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몹시 기다림을 일컬을 때 쓰입니다.


 또, 학의 고적한 자태를 비유하여 "학고(鶴孤)"라 하면 외롭고 쓸쓸한 사람을 말하고,

"학립계군(鶴立鷄群)"이라 하면 여럿 중에서 뛰어난 인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학을 선비로 상징하여 "학명지사(鶴鳴志士)"라 하면 몸을 닦고 마음을 실천하는 선비를 말하며,

 "학명지탄(鶴鳴之歎)"이란 선비가 은거하여 도를 이루지 못함을 탄식하는 것을 뜻합니다.


 학의 형상에서 비유된 "두루미 꽁지 같다."라는 말은 수염이 짧고 더부룩한 모습을 일컫는데,

 학의 꽁지가 뭉툭하고 더부룩하기 때문입니다.























 두루미를 학이라고도 하며, 선학(仙鶴)·선금(仙禽)·노금(露禽)·

태금(胎禽)·단정학(丹頂鶴) 등으로도 불립니다.


학명은 Grus japonensis로 흔히 신선이 타고 다니는 새로 알려져 있으며, 천년을

 장수하는 영물로 인식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친숙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학의 고고한 기상은 선비의 이상적인 성품을 상징하여 왔으며,

장수를 상징하는 대표적 존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림이나 시의 소재로 학을 즐겨 채택하였고,

 복식이나 여러 공예품에 학을 많이 시문하였습니다.




























재두루미의 비상

















재두루미(white-naped crane)는  두루미목 두루미과에 속하는 대형 섭금으로

 가슴과 배는 흑회색을 띠고 눈 주위가 붉은 것이 특징이다.


한반도를 지나는 나그네새이며,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재두루미는두루미과의 새로 몸길이는 약 119cm로 암수 모두

 몸이 회색이고, 머리와 목은 흰색입니다.


 새끼는 머리가 갈색을 띠며 눈 주위는 붉고, 부리는 황록색입니다.


 10월에 날아와 탁 트인 평원, 논, 강 하구, 갯벌에 큰떼를 지어 게·곤충·풀뿌리 등을

 먹으며 습지의 작은 섬에 둥지를 틉니다.


 암컷은 2-3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엷은 갈색 바탕에

 암갈색 얼룩무늬와 반점이 있습니다.


한국·중국·몽골·러시아에서 번식하며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룰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먹이를 찾을때는 긴 목을 S자 모양으로 굽히고 땅위를 걸어다니면서 찾고 날아오를 때는

 날개를 절반 정도 벌리고 몇 걸음 뛰어가면서 활주한 다음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