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관곡지의 8월 소경(2018.8.7)

뽀다구 2018. 8. 7. 22:32











관곡지에 곱게 핀 수련




얼마나 잠을 많이 자면 수련이라 했을까요.


사람은 잘때 눈꺼풀을 덮지만 꽃들은 잘때 꽃잎을 오므린답니다.


수련은 개화초기에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을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연답니다.


그래서 수련은 잠자는 연으로 '수'가 '물 水'가 아니라 '잠잘 睡'입니다.


수련의 속명인 Nymphaea는 로마신화 가운데 물의 여신인 Nympha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원산지는 열대와 온대로써 35-4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수련과 애기수련의 2종이 자생합니다.


꽃말은 "당신의 사랑은 알 수 없습니다."


























가시연꽃 (개연, 가시연, 철남성, 칠남성 euryale)





















중대백로는 예로부터 백의민족을 상징해 온 풍속화 속 대표 새 (Great Egret)



특징 

 

• 부리는 크고 길며, 뾰족하여 물고기를 잡기에 알맞습니다.
•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며, 번식기에는 등에 장식깃이 있습니다.
• 여름 번식기에는 부리가 검은색을 띠며, 겨울에는 부리가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 왜가리와 비슷하거나 조금 작고 몸은 순백색입니다.
• 하천의 가장자리, 강가, 해안, 하구 등지에서 천천히 걸어가며 물고기를 잡습니다.
• 논에서 주로 물고기, 연체동물 등을 잡아먹습니다.
• 도심 하천의 수중보에서 물고기가 올라올 때 기다렸다가 잡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최근에는 왜가리와 더불어 월동하는 개체군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대백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백색 옷을 즐겨 입고 거짓말을 잘 하지 않고,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백의민족’ 이라는 민족의식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런 백의민족의 대표성을 띠는 것이 학(두루미)인데, 두루미는 우리나라 산림에서

번식하지 않고 러시아 습지의 땅바닥에 둥지를 지어 단독으로 번식합니다.


 결과적으로 과거부터 전해 내려오는 ‘학마을’은 모두 백로류가

 집단으로 번식했던 것을 의미합니다.


마을 뒷산이나 인접지역에 백로들이 집단으로 살면 “그 마을에 풍년이 들고 운수가 좋다.”

는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며, 한번 번식하기 시작하면 신성시하며 쫒거나 방해하지

 않았기에 백로번식지는 잘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도 집단번식을 하며 소음을 발생시키는

 까닭에 사람들의 미움을 사기도 합니다.









































 













             수련     정호승 / 시인






물은 꽃의 눈물인가


꽃은 물의 눈물인가


물은 꽃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눈물은 인간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부레옥잠 (배옥잠, 부대물옥잠, 혹옥잠, 부평초, 봉안련, 풍선란 waterhyacinth)


















빅토리아 수련 (큰가시연꽃 Victoria Water L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