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가져다 주는 협곡의 예술 엔텔로프 캐니언.2(2018.4.3)
Antelope Canyon 의 아름다운 붉은 사암 협곡 전경
틈새협곡으로 이름이 알려진 엔델로프 캐니언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위, 아래로
구분이 되어 나바호 자치국 인디언들에 의해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Antelope Canyon 투어는 원주민 여행사를 통하여 관광을 신청하게 되어 있는데 우리를 책임진
미주 위탁 여행사가 Lower Antelope Canyon 투어 코스에 투어 오더를 팩스로 신청하고는
확인을 안한 탓에 Lower Antelope Canyon 투어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자 순서 조절이
어렵다고 판단한 투어 관리 원주민들이 대신 근처에 있는 Upper Antelope Canyon 투어를
돌아보게 해주었는데 오히려 이게 저는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이 곳 Lower Antelope Canyon 은 일반 관광객들이
적어서 무척 한가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몰린 곳은 아무리 좋은 풍경이라도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될수 있었기에 .......
고운 모래 입자가 쌓여서 형성된 황량한 사막아래 바위 틈새로 큰 물이 흘러 파여진 붉은 사암들의
틈새 협곡은 고운 물결 무늬가 벽면을 장식하고 바닥은 고운 모래 입자가 깔려 미로같은 통로는
스며든 빛에 따라 제 각각 고운 빛으로 붉게 물들어 황홀하게 제게 다가옵니다.
천정에는 틈새가 벌어져 간간히 사막의 강렬한 햇빛이 스며 들어옵니다.
해의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르게 스며든 고운 빛은 틈새 협곡의 붉은 사암들의
잠을 깨워 황홀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틈새 협곡은 전문 사진가들의 예술 경연장으로 좋은 장소마다 사진사들은
저마다의 열정으로 자연의 신비를 담으려고 합니다.
황금빛의 찬란한 예술!
색의 조화는 신의 경지로 상상을 초월한 붉은 사암들의 현란한 색채!
나바호인디언의 보호구역은 롱워크(Long Walk) 이 후
1868년에 설정되었습니다.
3백5십만 에이커(14,000km2)에 해당되는 37도선을 북쪽 경계로 한 네모난 땅이였는데
나바호 네이션 기에 진한 갈색으로 표시된 것이 이를 의미합니다.
이 후 연방정부와 계속 교섭을 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경계를 넓혀서 현재의 면적은
1천6백만에이커(71,000km2)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나바호 네이션 기에 갈색으로 표시된 것이 이를 의미 합니다.
여러 인디언 부족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의 보호구역을 가졌습니다.
미국의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면적에 가깝습니다.
한국의 남한 면적에 비교하면 약 70%에 해당되며 이 곳은 고원지대로 가장 낮은곳이
해발 828m(2,760피트) 이며 가장 높은 산은 3,116m(10,388피트)입니다.
수도인 윈도 락(Window Rock)은 해발 2082m(6830ft)가 되며
깍아지른 메사 언덕의 경치를 많이 볼수 있습니다.
캐니언 디셰(Canyon de Chelly), 쉽락 뾰족바위(Shiprock Pinnacle), 모뉴먼트밸리( Monument Valley),
추스카 마운틴(Chuska Mountains)이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나바호 네이션은 동서남북의 경계에 있는 네 개의 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윗 사진에서 보는 나바호기에 네 개의 산이 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동쪽 산은 마운트 블란카(Mt. Blanca), 남쪽의 산은 마운트 테일러(Mt. Taylor)
(뉴멕시코 주 그랜트 근방에 있습니다), 서쪽은 산프란시스코봉(San Francisco Peak)
(애리조나 주 플래그스태프 근방에 있습니다), 북쪽의 산은 마운트헤스페루스
(Mt. Hesperus)입니다.
나바호 경제의 핵심은 양과 소의 목축, 모직물과 양탄자,
은과 터키석 세공품등에 있었습니다.
최근에 와서 모래그림, 깃털, 도자기 제품이 추가되었으며 20세기 후반에 와서 우라늄 채광이
한 때 큰 수입원이 되었으나 우라늄은 시장 수요가 줄어 들어서 1000여개의 광산이
폐광 되었을 뿐 아니라 많은 광부들이 오염되는 희생이 있었습니다.
석탄은 중요한 지하자원으로 나바호 네이션 소득의 51%는
광산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실업율은 56%가 되며 극빈자로 구분되는 가정이 43%가 되어
경제 개발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업자 구제와 소득 증대를 위해 나바호 네이션에서는 최근에 와서 카지노 사업에도 손을 되고 있는데
뉴멕시코에 있는 갤럽에 카지노를 2008년 열었고 플래그스태프에도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쉬운 해결책을 택함으로 인해 범죄, 도박 중독등 더 어려운 사회 문제를
야기 시킬것 이라는 부정적 비판도 나바호인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나바호 네이션의 에너지 문제도 심각합니다.
주민의 약 1/3 또는 18,000가구가 전기의 혜택을 못 받고 살고 있습니다.
나바호땅에 거대한 화력발전소가 있지만 전기는 먼 곳으로 송전되고
인근 지역의 나바호인들은 그 혜택을 못 받는 실정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가정용 전력 공급이 대두되고 있는데
앨버커키에 있는 샌디아 연구소에서 개발한 태양전지가 나바호 가정에 설치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런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