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하얀 사암이 눈부시게 빛나던 자이언 캐니언.2(2018.4.2)

뽀다구 2018. 5. 13. 12:52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하얀 사암들이 빛을 발하는 자이언캐니언 전경




자이언 캐니언을 남성적인 캐니언이라고 불리는데 그렇게 불리워지는 이유는 주로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워진 캐니언이기 때문이랍니다.


 이와 비례하여 브라이스 캐니언을 여성적인 캐니언이라고 하는데 같은 날에 이 곳에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브라이스캐니언도 오늘 돌아 볼 예정이기에 두 캐니언의

 비교가 잘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은 미국 유타주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입니다.


버진강과 자이언 캐니언, 콜로라도고원, 그레이트베이슨, 모하비사막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독특한 지질적 특성 및 다양한 생물이 분포되어 형성되어 있습니다.




















콜로라도강(Colorado River)에 의해 형성된 그랜드 캐니언과 달리 자이언 캐니언은 버진강의 북쪽 지류인

 노스 포크(North Folk)강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며, 미 서부 대부분 협곡은 높은 곳에서 전체적인 경관을

내려다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이언캐니언은 반대로 협곡을 올려다보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이 협곡은 깊이가 800m에 이르고 길이는 24㎞에 달하기 때문에 이 협곡을 트레킹하면서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만 제가 패키지여행을 하는 중이다보니 ......ㅜㅜ






이 협곡에는 나무와 새들 강물이 어우러져 있어서 다른 캐니언보다 웅장하면서도 아늑하여

 신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더 웨스트 템플(The West Temple)




이제 자이언 캐니언 하부 문화쎈터 부근의 관광을 마치고 자이언캐니언

상부 산악도로쪽으로 차를 타고 향합니다.


















스프링데일 상부쪽 계곡


















여러분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트래일을 통해야만 볼 수 있는 자이언캐니언(신의 정원)의

 명소들을 아래 ※ 참고사진 10장으로 올려드립니다. 

 

제가 글을 쓰고 사진으로 올려드리지만  제가 돌아보는 지역의 한계가 있다보니

자이언캐니언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명소들은 며칠씩 묵으면서 발품깨나 팔며 돌아보아야 하는데

다 돈과 시간이 따르는 문제이다보니 ......ㅜㅜ















Crawford Arch



















앤젤스 랜딩 트레일 (Angel's landing )의 절경 





























자이언 캐니언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예루살렘의 옛 이름이라고 여겨지는 시온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과거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가 믿음의 자유를 위해 1860년대 서부로 진출하여

 유타 주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 지역을 발견하였는데, 이 곳의 경치를 보고 "시온처럼 넓고

 아름다운 곳이다"라는 의미에서 이곳에 "시온"이란 이름을 붙인 것이 이 계곡의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09년경 윌리엄 테프트 대통령 재임 당시 무쿤투윕 국립 기념물(Mukuntuweap National Monument)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다가 1919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원래 이름을 존중하여

시온 국립공원 (Zion national park) 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무쿤투윕이라는 말은 파이우트(Paiute)인디언말로 ‘꼿꼿하게 뻗은 협곡(Straight Canyon)’

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프링데일 상류쪽 계곡 전경



















더 이스트 템플(The East Temple)














시와나바 템플(Siwanava Temple)


















버스를 타고 상부도로로 향하다가 Zion – Mount Carmel Hwy 도로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제는 자이언캐니언을 측면에서 바라다 봅니다.























 황홀하고 아름답다는 생각만이.......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The Zion-Mount Carmel Tunnel 방향으로 

 향하면서 고도를 점점 높여 올라갑니다.






















Zion – Mount Carmel Hwy 에 있는 The Zion-Mount Carmel Tunnel 전경














"뭉쳐야 뜬다"에서는 브라이스캐니언을 본 후 자이언캐니언방향으로 진입하였기에 위에서

 아래쪽으로 향하면서 내려온 곳이 자이언캐니언입니다.


제가 방송 전에 갔다 온 곳이지만 제가 이 글을 올리기 전에 방송이 나왔기에 .....ㅎ


그러나 자이언캐니언은 하부에서 상부쪽을 바라다 보는게 훨 보기가 좋다고 합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랜드 캐니언과 브라이스 캐니언은 대체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게 정설이고 자이언캐니언은 하부에서 상부를

 바라다보는게 훨 보기가 좋다고 합니다. 




















갓길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트래킹을 하는 관광객들



























사층리(斜層理, cross bedding)란 한마디로 한쪽 방향으로 경사진 층리를 말한답니다.


사층리는 물이나 바람이 모래를 전면에 쌓아 놓으며 점차 크기를 키워나가는데 나바호 사암의

사층리 규모는 작게는 수mm부터 크게는 10m 이상의 두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나바호 사층리는 물이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바람이 만들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바호 사암의 사층리는 바람이 만든 것이랍니다.


 나바호 사층리는 매우 다양한 줄무늬를 이루고 있는데 위의 사암들의 사층리가

 일정한 모양을 갖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사층리가 형성된 시기의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바호 사암의 모래는 해안사구의 발달과 시기를 같이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모양의 사구가 형성된 후, 사구 옆면이 침식을 받아 잘리게 되면

 위의 사진의 사암들 처럼 다양한 표면을 지닌 사층리가 나타나게 된답니다.


























사층리의 천국. 자이언 캐니언은 고도가 평균적으로 1117~2660m이기에 지금 지나가는

 산간 도로변의 고도는 2,000m 이상되는 높이라고 짐작되기에 한라산보다는 높습니다.


약2억년의 나이를 지닌 사암층의 산기슭을 휘감아 도는 산맥속에 만들어진 자이언 캐니언의

산간도로는 생각보다는 그렇게 위험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만약 이 산간도로가 협곡을 끼고 만들어 졌다면 대단히 위험하게 느껴졌겠지만,

 이 산간도로는 사암층 산들을 좌우로 끼고 만든 탓에......ㅎ


그러니 버스를 타고 창밖으로 지나가며 바라다보이는 것들은

 사암층의 수많은 작은 동산들 뿐이랍니다.


다만 도로가 2차선 포장도로이다보니 갓길에 트래킹을 위하여 주차를 해 놓은

차량들이 많이 있는 탓에 서행을 해야만 합니다.    
















키홀 캐니언


















아마 제 짐작에 이 사암이 체스판 메사 같아보이지만 ......ㅜㅜ 

















자이언 캐니언 산간도로에서 버스 차창 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큰뿔야생양(Desert bighorn sheep)

















제가 운이 좋은 것이 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차창 밖으로 이렇게 큰뿔야생양을

 앵글에 담을 수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사암층에 자라는 관목들의 잎을 띁어 먹는 이런 자연스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게....ㅎ


이럴 때 차창밖에 있었다면 무척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제가 탄 버스는 산간도로를

 지나쳐 이젠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부지런히 가는 중이기에 아쉬움은 배가됩니다.







 






















그래이트 화이트 스론(Great White Throne )


















Co-op Creek





















아메리카 들소( bison )


















아메리카들소는 소보다 체구가 크고, 앞이마는 튀어나왔으며, 어깨의 융기가 특징적입니다.


 털은 거칠며, 낮게 자리잡은 머리·목·어깨에 나는 것은 특히 길다. 암수 모두 육중하고

 구부러진 뿔을 가지고 있는데, 암컷이 좀더 작습니다.


성숙한 수컷은 어깨높이가 약 2m이고 몸무게도 900㎏ 이상 나간다고 합니다.


 털은 암갈색이지만 드물게 흰 개체도 태어나는데, 이들 흰 개체들은 옛날에

 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 특별한 숭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메리카들소는 무리지어 생활하는데, 한 곳에서 여러 날을 머물기도 하고

 좀더 빈번히 이동하기도 합니다.


암소들은 대개 5월에 약 9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1 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보육기간은 약 40일 정도라고 합니다.


몸이 육중한데도 불구하고 아메리카들소는 재빠르고 민첩하답니다.


전혀 예측할 수가 없어 어떤 때는 이들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나,

어떤 때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놀라서 도망친다고 합니다.


흔히 비손 보나수스라는 종명을 갖는 유럽들소(European bison/wisent)는 숲에서 서식하며,

아메리카들소보다 체구가 약간 크고 다리도 더 긴 편이고 뿔도 더 두껍고 짧으며 뭉툭합니다.


 이들은 16세기 무렵에 이미 희귀하게 되어 20세기 후반에는 사람이 돌보는 몇몇 작은

무리로서만 존재하게 되었으며 버팔로(buffalo) 또는 플레인즈 버팔로(plains buffalo)라고

 하는 아메리카들소(American bison)는 유럽인들이 왔을 당시 북아메리카 거의 전역에

 6,000만 마리나 되는 많은 개체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평야에 살고 있던 인디언들은 경제적으로 이들에게 크게 의지했으나 백인문명이

 서진함에 따라 고기와 가죽을 얻기 위해, 스포츠로서, 또는 단지 혀를 얻기 위해

 터무니없이 도살되었습니다.


 윌리엄 F. 코디라는 사냥꾼은 버팔로의 살해자로서 악명 높았습니다(Buffalo Bill).


아메리카 인디언과 백인들 간의 충돌의 대부분은 아메리카들소 때의 고갈로 빚어졌습니다.


1900년경에 아메리카들소가 거의 멸종에 다다르자, 대(大)목축업자와 보호론자들은 정부가

 설정한 보호구에서 협력하여 이들의 보호에 앞장섰습니다.


현재 관리되고 있는 무리는 이 종의 생존에 필요한 숫자 이상이며, 사실상 지역에

 따라서는 분포지역 안에 지나치게 많은 개체가 살고 있어 통제된 사냥에 의해 수를

 줄여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제 자이언캐니언을 벗어나 Junction US Hwy 89, UT-9, Mount Carmel Junction의

Thunderbird Restaurant에서 점심을 한 후 브라이스캐니언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