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성 베드로 성당을 닮은 웅장한 샌프란시스코시청(2018.3.31)

뽀다구 2018. 4. 20. 18:08










샌프란시스코 시청사 전경


미켈란젤로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본 따 지은 건물로 시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우아하고 장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건물이랍니다.


낮이면 황금빛 돔과 대리석이 반짝이면서 마치 유럽의 궁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미국 드라마 시청자라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고 느끼실텐데, 바로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가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이기 때문으로 마릴린 먼로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곳에서 소위 말하는 ‘시티홀 웨딩’을 올렸으며 제니퍼 로페즈가 출연한 "웨딩 플래너"등

 많은 영화의 결혼식 배경으로 등장하였답니다.


 실제로 시청 앞에서는 미니 드레스와 정장 차림을 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무료 가이드 투어가 평일에 진행되니

 시간 맞춰서 둘러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입장 시에는 안전을 위해 소지품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 호텔을 떠나 요새미티국립공원으로 향하기 전에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남은 여행일정인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돌아 봅니다. 


이른 아침이라  비교적 한가한 시청 앞 광장 이면도로에 버스를 주차하고

 시청 앞 광장쪽으로 향합니다.















"만약에 샌프란시스코에 가게 된다면 머리에 꽃을 꽂는 걸 잊지 마세요.(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라는 올드 팝의 가사를

 생각나게하는 샌프란시스코는 자유와 평화 존중, 관용이 공존하는 도시라고 합니다.


도시의 상징과 같은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건너 만나는 고풍스러운 타운과 바다를 끼고 만들어진

 아름다운 풍경, 온화한 날씨와 독특한 풍경만큼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채로운 사람들과 그들이 살고 있는 삶속에 들어가 보는 것도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낭만적인 꿈과 추악한 현실이라는 2가지 요소가 합쳐진 역설의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항구와 경사진 도로로 유명하며 음악, 예술, 좋은 음식과 같은

 문화적 쾌락을 모두 향유하는 세련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기도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높은

 1인당 알코올 소비량, 미국 평균치를 상회하는 자살률을 기록한 도시라는 이면도 지니고 있답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기와 수질 오염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에서 놓치지 말고 보아야할 것으로는 골든 게이트 브리지, 롬바드 스트리트,

유니언 스퀘어, 피셔맨스 워프, 케이블카 타기라고 하는데 겨우 2가지만 인증 도장을 찍고

 차창 밖으로 시가지를 대충 둘러보아야하는 7박8일의 미서부 여행이다보니 샌프란시스코의

 발가락만 만지고 오늘 요새미티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ㅎ















도시 전체가 활력이 넘치고 클래식한 감성과 화사한 낭만이 공존하는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인구 밀도를 가진 도시로 미국에서는 

14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인구는 85만명이라고하는데 샌프란시스코와 인접하여 서로 붙어 있는 도시가 많다보니

 정확하게 시의 인구를 가름한다는 것은 큰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백인과 히스패닉, 흑인, 아시아인 등 세계 각국의 인종이

 모인 만큼 세계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히피(Hippie)문화의 발상지로 1960년 샌프란시스코의 청년층을 중심으로 시작된

탈사회적 행동을 일컫던 표현으로, 기성의 사회 통념이나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물질문명에 항거하는 문화로 반전 운동과 인권 운동, 성(性) 해방, 반자본주의 운동 등

 기존의 모든 주류 문화에 반대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랑과 평화를 노래한 것으로

 히피 문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소 파격적이면서 강렬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행복에 최대 관심을 가지고 세속적인 물질문명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는 의미에 점차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게되었지요. 

















화려한 시청사 돔 전경
















시티홀 전경
















시티 홀 전경(참고 사진)

















전면의 샌프란시스코법원과 후면의 주정부사무소 전경



















아시안 아트뮤지엄과 샌프란시스코 공립도서관 가운데 위치한 Pioneer Monument 전경



















시청앞 광장의 나무에 입혀진 기린 형상의 겉옷은 나무의 형상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ㅎ 







 









아시안 아트 뮤지엄 전경


( ※이 건물은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 교포사업가 이종문씨가 150억을 기부하여 지어 졌다고 함)


















건물 외벽 상단부에 새겨진 종문 이 (자랑스런 한국인) 








 










아시안 아트 뮤지엄 앞의 화려한 조형물
















아시안 아트 뮤지엄 풀턴 스트리트 도로변에 설치된 조형물















Pioneer Monument
















풀턴 스트리트 가운데 위치한 Pioneer Monument




















Statue of Ashurbanipal(고대국가 아실리아의 왕 조형물)



















이제 버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요새미티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