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엔나의 합스부르크왕궁(2017.9.15)

뽀다구 2017. 12. 28. 16:02









미카엘광장 쪽에서 바라다 본 합스부르크왕궁 전경


합스부르크왕궁은 링거리와 접해 있어서 마리아테레지아광장이 있는 미술사박물관쪽으로해서

 들어가도 되고 구시가지 콜마르크트(Kohl Markt 옛날 석탄시장) 거리가 끝나는 미카엘광장을

 통하여서도 진입을 할 수 있습니다.


콜마르크트에서 바라다보면 구도심 한가운데 웅장한 돔형상의 커다란 건물이 압도적인 모습으로

 바라다 보이는데 이 건물 바로 건너편 우측으로 미카엘 성당이 바라다 보이고 미카엘광장

 가운데에는 로마시대의 일부 건축물 잔해가 파헤쳐저 누구나가 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것은 마리아 테레지아시대에 묻어놓은 것을 최근에 일부 발굴한 것이라고 합니다.


"합스부르크(Hofburg)"는 "합스부르크왕가(Habsburg Haus)"의 역대 왕조가 13 세기부터

 1918년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의 멸망에 이르기까지 거주했던 곳입니다.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매번 각기 다른 양식으로 좀 더 화려하고

웅장하게 증축하여 다양한 건축 양식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총 10 개의 건물이 있으며 크게는 16 세기의 구왕궁(Hofburg)과 19~20 세기의

 신왕궁(Nenu Burg)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황실 보물관 (Schatzkammer)' 과 '왕실성당(Burgkapelle)' 이 들려볼 만 합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구도심 관광안내도
















합스부루크왕궁 표시도


















비엔나 구도심 지하철 안내도
















합스부르크왕궁 모형도 전경















미카엘 성당 전경















(휀스쳐진 곳이 로마시대 마리아 테레지아 시대 건축물 잔해)























정면위에 보이는 둥근 돔은 19세기에 만든 것으로 유명한 건축가

 "요한 베른하르트 피셔 폰 에를라흐"가 만든 것입니다.


돔 좌측부분은 스페인 승마학교이고 오른쪽은 왕실사무국입니다.


현재 왕실 사무국 자리는 합스부르크 왕실이 사용하였던 식기,그릇,식탁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밥먹는 도구들을 전시해 놓은 Imperial Silver Collection 이 있습니다.


입구 기둥 앞에는 4명의 헤라클레스가 세워져 있는데 싸워서 진적이 없었던 그리이스

 신화속의 영웅이 가장 힘들었던 전쟁에서 승리를 하는 모습이랍니다.

 

이 것은 합스부르크왕가의 위엄을 나타내려는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화려한 돔 매부전경

















돔안으로 들어가면 역대 왕들이 사용했던 아파트들이 나오는데 건물 모습들이

 일률적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여러나라의 왕궁들과 다르게 이 곳은 다양한 건축물로 이루워져 있어서

 어느 곳이 중심 건물이고 어떤 출입문이 정궁의 입구인지 구별이 어렵습니다.   


1918년 합스부르크왕조가 망할 때까지 7세기 동안 이렇게 복잡한 형태로 건물이 지어진 것은

 선왕과 왕비가 사용했던 방은 현재의 통치자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불문율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시대별로 유행하는 건물들이 계속 증축되었기에 이런 형상의 왕궁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국가아파트 일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일부 건물은 대통령집무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면의 레오폴드관 (Leopold Museum)


'발하우스 광장(Ballhausplatz)'를 사이에 두고 총리 공관과 마주 보고 있는 대통령 공관은

 '마리아테레지아' 여제가 사용하던 '레오폴드 관(Leopold Museum)'입니다.


초대 대통령 "칼 사이츠(KARL SEITZ)"를 시작으로 유엔사무 총장을 지낸 "쿠어트 발트하임

(KURT WALDHEIM)"을 거쳐 현재는 "하인츠 피셔(Dr. Heinz Fischer)"대통령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내각 책임제여서 대통령이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국정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합스부르크왕조의 상징


합스부르크라는 이름은 1020년 현재의 스위스 아르가우 지방에 세워진

 합스부르크·하비히츠부르크 성에서 유래했습니다.


 가문의 시조는 950년에 독일 왕 오토 1세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킨

 군트람 백작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 최초로 독일 왕이 된 인물은 1273년 왕이 된 루돌프 1세로 루돌프 1세는

 1282년 두 아들에게 오스트리아와 슈타이어마르크를 물려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오스트리아 왕실에 관여를 하게 되었고 합스부르크 왕가와

오스트리아 왕실의 오랜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거의 모든 유럽 왕실과 연결되어 유럽 최대의 왕가로 번성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해체를 가져왔는데 마지막 황제이자 왕인 카를의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대한 주권은 1918년, 1921년에 상실되었습니다.


합스부르크왕궁은 100여 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220년경 건축되었으며, 이 때부터

 1918년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거주했던 겨울 궁전(여름에는 쇤브룬 궁전에 거주)입니다.


여러 왕들을 거치면서 다양한 양식으로 여러 차례 증축되면서 16세기 초

 지금의 르네상스 양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대통령 집무실과 국제 컨벤션 센터로 사용 중이며,

 각각의 건물은 전시관별로 티켓을 끊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부르크 문을 통과하거나, 콜마르트 거리와 그라벤 거리,

슈테판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미하엘 문을 통과하면 왕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왕궁이 워낙 넓기 때문에 꼼꼼하게 둘러보려면 시간을 넉넉히 할애해야 합니다.

 

건물 내부의 전시관은 유료지만 외부는 무료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프란츠 1세의 동상
















우측의 빨간 휘장이 내려처진 곳이 황제의 아파트와 시시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황제의 아파트와 시시박물관은 연결되어 있으며 위의 안내판을 보면 "Kaiser Appartments"라고

 써있는데 Kaiser가 독일어로 황제를 의미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서 따온 표현으로 보시면 됩니다.



















"발하우스 광장(Ballhausplatz)"앞에서 인증 샷을......





구왕궁 (Alte Burg)

 

미하엘 문으로 들어가면 프란츠 1세 동상이 세워져 있는 광장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이 곳이 구왕궁입니다.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 엘리자베트 황후가 자녀들과 함께 머물렀던 곳으로,

 이 곳에서 정치를 했습니다.


구왕궁에는 대통령 관저, 황제의 아파트먼트(Kaiserappartement), 시시 박물관(Sisi Museum),

 실버 컬렉션(Silberkammer), 레오폴트관, 스위스 궁, 왕실 예배당, 왕실 보물관 등이 속합니다.


황제의 아파트먼트에는 황제의 침실, 알현실, 회의실, 큰 살롱, 황제의 서재, 흡연실 등 11개의 방이 있으며,

 실버 컬렉션에는 왕실에서 사용했던 식기, 촛대, 샹들리에 등이 손상 없는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시시 박물관에는 ‘시시(Sisi)’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엘리자베트 황후의

 일생에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하엘러 문(Michaelertor)


















스위스 문


이 성안에서 제일 눈여겨 볼 것 중 하나는 가장 오래된

르네상스(1552년)스타일의 스위스문입니다.


마리아 테레지아가 스위스용병들로 하여금 이 곳을 지키게 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문 안쪽은 초기 합스부르크 왕궁이 있던 곳입니다.이 문을 통과해야만 왕실 안으로 들어

 갈수 있었기에 문에는 들어 올릴 수 있는 장치가 있었고 주위엔 해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흔적으로 도르래 장치가 문의 아치 위쪽 양옆으로 바라다 보입니다.


문을 통과하면 왕실교회가 있으며 합스부르크왕조가 소장하고 있던 보물들을

 전시해 놓은 샤츠 캄머(보물창고)가 있습니다.
















 왕실예배당 (Burgkapelle)  








  











'황실 보물관 (Schatzkammer)




"스위스 문(Schweizertor)"을 통과하면 나타나는 '슈바이처 호프(Schweizerhof)'는 구왕궁 가운데

 가장 먼저 건축된 부분으로 1,275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슈바이처 호프(Schweizerhof)"내 우측에는 빈 소년 합창단이 매주 일요일 예배를 보는

"왕궁성당(Hofburgkapelle)" "왕실 보물관(Schatzkammer)"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왕실성당(Burgkapelle)"에서는 7~9 월을 제외한 매주 일요일과 종교 축일에 미사가 집전되는데

 이 때 천사의 목소리라 하는 빈 소년 합창단의 예배 봉사가 있다고 합니다.






















황실보물관의 각종 보물들(※참고자료)




















































SiSi Museum 안내도


 (※하단부의 사진들은  사진촬영 불가이기에 합스부르크왕궁

홈페이지에서 켑쳐한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시시라는 황후는 독일 바이에른주 출신으로 본명은 엘리자베스 폰 바텔스 바흐입니다.


바텔스 바흐 가문의 피를 물려받아서 늘씬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전형적인 엄친딸입니다.


시시는 황제 프란츠 조세프의 눈에 들어 결혼을 하였는데 그의 자유분망한 성격 탓인지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딸고 아들의 양육권을 빼았끼고 그 이후

 전 유럽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다녔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아들은 결혼 할때가 되었는데 원치 않은 결혼을 강요받아 권총으로 자살을 합니다.

이 슬픈 이야기는 황태자 루돌프라는 뮤지컬로도 만들어 지기도 하였습니다.


시시는 아들의 자살 이후 그녀는 죽을 때 까지 상복을 입고 다니다가

 무정부 주의자에 의하여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위의 초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녀는 왕녀치고는 무척 아름다웠으며 치장하기를 좋아했으며,

 주변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아름답다는 칭찬의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하여 평생 19인치의 허리를 유지하였다고 하니

 대단한 사람임에는 분명합니다.




























신왕궁(일명:하얀코끼리)전경


활처럼 휘어진 건물인 신왕궁(일명: 하얀코끼리)은 1913년에 만들어 졌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합스브르크왕실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건물의 1층은 국립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은 악기박물관과

무기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신궁전은 오스트리아 출신 아돌프 히틀러가 1938년 이 신궁전 테라스에서

 합병연설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신왕궁(Neue brug)

  

반달 모양의 신왕궁은 1881년 건축되기 시작하여 합스부르크 왕가의 종말이 가까웠던

 1913년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1918년 막을 내리면서 왕궁으로 제대로 사용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왕궁 앞 영웅 광장(Helden Platz)은 터키군과 나폴레옹에게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장으로,

 터키군과 싸워 승리를 거두었던 오이겐 왕자의 동상과 나폴레옹과 싸워 승리를 거둔 카를 대공의 동상이

 영웅 광장을 빛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나라의 중요한 행사를 치르기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왕궁 내부에는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는 민속학 박물관, 고대 악기 박물관,

 무기 박물관, 에페소스와 사모트라키 섬에서 발굴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에페소스 박물관이 있습니다.














반달 모양의 "신 왕궁(Nenu Burg)"은 "칼 폰 하센아우어(Carl von Hasenauer)"와
"곧프리드 셈퍼(Gottfried Semper)" 의해 1881년 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합스브르크 왕가(Habsburg Haus)'의 종말이 가까웠던 1913년에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완성된

 "신왕궁(Nenu Burg)"은 "합스부르크 왕가(Habsburg Haus)" 에서는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1918년 왕가의 종말을 맞았습니다.




















"신왕궁(Nenu Burg)"앞 "영웅광장(Helden Platz)"은 '합스브르그(Habsburg Haus)' 의 통치시절

가장 강력한 군대와 넓은 영토를 소유하게 한 프랑스 '사보이 공국(Duchy of Savoy') 출신의

 '오이겐(Eugen)'장군의 동상과 나폴레옹과의 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칼(Karl)'장군의

 동상이 마주보며 서 있습니다.

















"오이겐 (Eugen)"장군의 동상



















미술사박물관쪽에서 들어 올 수 있는 합스부르크왕궁 정문으로

 자유로이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통제하는 사람도 없고 입장료도 없습니다만 궁전 내부의 보물창고(샤추 캄머 Schatzkammer)와

 임페리얼 실버 콜랙션을 보려면 입장료가 있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오스트리아의 여제로 헝가리와 보헤미아의 여왕을 겸했으며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란츠 1세(Franz I)의 아내로 카를 6세(Karl VI)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으나 주변 국가들의 반대로

오스트리아 계승 전쟁, 7년 전쟁등을 치르면서 보헤미아지역의 슐레지엔(Schlesien) 등을

 잃었지만 제위를 확보하였던 여왕입니다,








 



















"칼(Karl)"장군의 동상


















괴테동상
















비엔나 시청사 전경

















'모짜르트'가 마술피리를 지휘하는 모습을 담은 기념상입니다.


'왕궁정원(Burggarten)'은 호프부르크 뒷편에 있는 정원으로 나비전시관, '프란츠 요셉(Franz Josef I)'황제의

 동상과 더불어 신왕궁 뒷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곳에는 '모짜르트'가 마술피리를 지휘하는 모습을

 담은 기념상이 서있습니다.


그 앞쪽으로 높은 음자리표가 들어간 화단이 조성되어 있으며 넓은 잔디밭

그리고 요한스트라우스 기념상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시민공원(Stadtpark)" 한 편에 서있는 '요한스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의 동상입니다.


황금으로 만든 동상으로 요한 스트라우스 2세는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스트라우스1세

(Johann Strauss I)'의 아들로 '왈츠의 왕'이라고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비엔나 왈츠를 세상에 알린 음악가로 잘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