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풍스런 한옥과 산수유(2017.11.27한국민속촌)
뽀다구
2017. 11. 28. 10:49
한옥과 산수유
초겨울에 무엇을 앵글에 담던지 쓸쓸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말라 비틀어진 단풍을 바라보면서 절정에 다다렀던
황홀한 고운 단풍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중충한 겨울은 깊어만 갑니다.
회색빛의 어두운 겨울은 길지만 그래도 주변을 눈 부릎뜨고
잘 찾아보면 고운 빛은 남아 있습니다.
잘익어 고운 햇살에 반짝이는 빨간 보석.
빨간 산수유와 한옥의 고운 처마선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미입니다.
엄동설한 하얀 눈밭에 고운 꽃을 피우는 홍매화같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