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의 야경(2017.9.13)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는 광장( Hösök Tere)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광장입니다.
광장 중앙에는 높이 36m의 코린트 양식의 기념비가 서 있고 기념비 위에는
민족 수호신인 왕관을 든 천사 가브리엘이 올려져 있습니다.
기념비 아래에는 헝가리 민족을 카르파티아 분지로 이끌었던 아르파드를
비롯한 초기 부족장 7명의 기마상이 서 있습니다.
기마상을 가운데에 두고 뒤편 양옆으로는 초대 국왕이었던 이슈트반 1세부터
독립운동가였던 코슈트 러요시까지 헝가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인물 14명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광장은 매년 헝가리의 주요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며, 5월 1일(노동절)에는
이곳에서부터 에르제베트 광장까지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광장 양옆에는 서양 근대 미술관(Szépmüvészeti Múzeum)과 헝가리 작가들의
현대 작품을 볼 수 있는 현대 미술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양 근대 미술관에는 엘 그레코, 라파엘로, 루벤스, 고흐, 마네, 모네, 르누아르, 세잔,
로댕 등 유럽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스페인 회화 전시실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페인 회화를 소장하고 있는 만큼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민족 수호신인 왕관을 든 천사 가브리엘
헝가리 민족을 카르파티아 분지로 이끌었던 아르파드를
비롯한 초기 부족장 7명의 기마상
부다페스트 미술관의 야경
서양 근대 미술관(Szépmüvészeti Múzeum)
양옆으로는 초대 국왕이었던 이슈트반 1세부터 독립운동가였던 코슈트 러요시까지
헝가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인물 14명의 동상
뮈처 루노크(현대 미술 전시관) 야경
주간에 본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는 광장( Hösök Tere)전경
자그레브를 돌아 본 후 해질녁에 도착한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첫 여정은 겔레르트언덕에서 시작하였고 두 번째로 찾아 온 영웅광장입니다.
사실 영웅광장은 그리 큰 볼거린 없는 곳이지만 헝가리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보니.....ㅎ
내일 이 곳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부근에서 큰 행사가 있는 탓에 광장 주변은
보호휀스가 처져 있는 탓에 제대로 된 영웅광장을 담기에는 부적절하였습니다.
영웅광장 후면에는 부다페스트시민공원이 있는데 애국가의 작곡가인 안익태선생님의
동상과 세체니온천 그리고 로만,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헝가리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바이다후냐드 성(Vájdahunyad Vár)이 있습니다.
이 성은 루마니아의 귀족이었던 바이다후냐드의 성을 모방해서 지은 것으로 현재는
농기구를 전시하고 있는 농업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다후냐드 성은 세체니 온천과 더불어 시민 공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고 합니다.
이제 오늘 밤의 마지막 여정으로 헝가리 여행의 백미인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야경을
보러 세체니 다리 밑으로 걸어서 이동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