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2017.8.16)

뽀다구 2017. 8. 18. 15:30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내부 전경




서울주교좌성당은 서울교구장 주교의 의자(주교좌)가 있는 곳으로 대한성공회와

 서울교구 모든 교회의 중심이라고 합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 전통건축기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물로 991.7㎡ 면적에

 화강암과 붉은 벽돌로 지어졌습니다.


외형은 십자가 형태로 다양한 율동감을 보여주며 성당내부에는

 열 두 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서 있습니다.


반원형의 제단의 벽면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여러 성인들의 모자이크가 있습니다.   


성공회는 거룩하고 (성)보편적인 (공),교회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교 가운데 세계에서 천주교,정교회 다음으로 큰 교회라고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앵글리칸 처치(Anglican Church),

에피스코팔 처치(Episcopal Church)라고도 부릅니다.



















정동전망대를 돌아본 후 다음 코스로 향한 곳은 덕수궁 바로 옆에 있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었습니다. 


사실 덕수궁을 비롯하여 정동 근처의 유명한 곳들은 거의 돌아 보았지만 아직도

 정동의 깊숙한 속살을 다 못보았다는 생각에 오늘은 그 동안 샅샅이 돌아보지 못한

 정동의 깊은 내면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순교자 기념 조형물



한국 전쟁 중 믿음으로 교회를 지켰던 여섯 분의 순교자를 기념해서 세운 조형물입니다.

순교자: 이원창 신부,윤달용 신부,조용호 신부,이도암 신부(영국)홍갈로 신부(영국)

마리아 클라라 수녀(아일랜드)


※오늘쪽에 있는 흉상은 초대 한국인 사제 김희준 마가 신부상

















좌측부분의 건물은 세례자 요한 성당



2대 교구장 단아덕 주교 기념채풀이며,성당 바닥에는 3대 교구장 조마가 주교의 유해가

 동판 아래 안장되어 있다고 합니다."트루에 오르겔"이 있으며 매일 성찬례를 드린다고 합니다.  

















좌측에는 성물방과 안식의 집이 있습니다.

















대한 성공회 서울주교 좌성당은 1922년에 착공하여 1926년에 1차 완공을 한 후

 1996년에  2차 증축을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 전통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조화시킨 성당으로

1978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되었답니다.























평화의 기도처


시민들이 항상 기도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

















평화의 기도처 전경



















서울주교좌성당 사목실 전경


대한성공회 선교 초기부터 주교 집무실로 사용하였다가

 현재 주교좌교회 사목단 집무실로 사용합니다.

















경운궁 양이재 전경


경운궁 양이재(서울시 등록문화재 267호)는 1920년 성공회가 매입하여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서울교구장 주교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6.10 민주화운동기념비


1987년 6월10일부터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민주화운동인 6월 항쟁이

 주교좌성당에서 시작된 역사를 기념하는 표지석입니다.
























대제대 전경



왼쪽의 맨 안쪽에 있는 의자는 주교자로 영국의 조지 체크가 디자인하여 1911년(1927~38년)에 걸쳐

 시실리 전통에 따른 채색각석으로 제작하였는데 등록문화재 676호라고 합니다.


제 짐작에 건물 외양상으로는 확연한 로마네크그 양식의 건물임에는 분명하였지만, 돔 형태의

 내부 천정은 우리나라의 대들보 양식을 도입하여 천정을 마감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유럽 여행에서 보았던 교회 천정 내부와는 확연한 차이를 느낍니다.


아마 이렇게 건물을 지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건축비 때문이리란 생각이......ㅎ


그래도 일제 시대에 우리나라에 이런 로마네스크양식을 이용한  아름다운 건축물이

 지어졌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으리라고 생각해봅니다.


며칠 전 휴일 비오는 날에 절친들과 강화도와 석모도 일대를 돌아 다니다가 귀경길에

온수리 일미왕갈비집에서  생선구이로 저녁을 먹기 전 성공회 온수리 성당에 잠시 들렸는데

 그 건물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는 생각이.....ㅎ

성공회 온수리 성당에 관해서는 제 불로그 검색창을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후면의 파이프 오르간


영국의 헤리슨 & 해리슨사가 2년10개월의 제작기간에 걸쳐 1985년에 설치된

예배용 파이프 오르간으로 20개의 음전과 1,450개의 파이프로 여러가지 맑고

풍부한 음색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2006년 8월 수랑 위치에서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합니다.


제가 오래 전에 방문하였던 영국의 사학 명문 해로우 스쿨의 기념 예배당에서 보았던

파이프 오르간 보다는 규모가 훨 작아 보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교회가 오래 전부터 있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성천 세례대


















조선일보사 후문쪽 소공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