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찬란히 빛나는 성전 타쉬초 종(2017.7.2)
찬란히 빛나는 성전 타쉬초 종(Tashe Choe Dzong)의 웅장한 전경
부탄의 수도 팀푸에 자리한 타쉬초 종(Tashi Choe Dzong)은 찬란히 빛나는 성전 요새라는
의미로, 행정부의 기능과 사원(종교)의 기능이 합쳐진 부탄의 독특한 건축양식물로
'종( Dzong= 요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부종합청사와 같은 곳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팀부 축제 기간과 겨울에 한시적으로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만, 이 번 한.부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이 곳을 찾아 온 우리들에게도 개방이 되었는데 이 곳은 사원이기도하며
정부 종합청사이기도 한 탓에 입장에 따른 제약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 곳을 입장하는데에는 용의복장 단속과 소지품 검사가 따랐는데 들고 있는 카메라
가방마져도 철저히 검사를 하여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곳 부탄 여행시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었는데 정부 종합청사나 사찰을 방문할 때에는
모자를 쓴다거나 반바지 차림 또는 목이 없는 반팔 라운딩 티를 입고서는 입장을 할 수가
없게 되어 있었는데 무더위에 이런 제약은 관광객들에게 큰 고역이었기에 이에 대한 개선을
문화부 직원에게 요청하였지만 왕정 국가인 부탄에서 어느 세월에 개선이 될라는 지는.....ㅜㅜ
또 사찰 외부는 사진 촬영이 얼마든지 가능하였으나 중심 사찰의 내부 실내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였기에 사찰 내부 건물 안에 보관된 웅장하고 대단히 규모가 큰
중요한 보물들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답니다.
암튼 부탄이라는 나라는 입헌군주제가 있는 왕정국가임에는 틀림없어 보였으나
제 생각에는 왕정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국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 정도로
수 많은 규제가 있는 나라임에는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팀부 시내에서 만난 부탄의 많은 국민들은 현재에도 자본주의 자유 사상에 많은 물이 들어져
이제는 그런 제약 마져도 서서히 사라져 가야하는 구시대적 유물로 생각을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나서 오후 늦은 일정으로 처음 방문한 타쉬초 종 전경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타쉬초 종
타쉬초 종 정부청사로 들어오는 귀빈 진입로 전경
아마 이 진입도로는 부탄정부를 찾아 온 귀빈들에게만 사용되는 진입도로같아 보였습니다.
일반 관광객들은 후면 이면 도로를 사용하여 진입을 하였기에......ㅎ
정부 청사인 관계로 외곽 경비가 제법 상엄하게 느껴집니다.
부탄은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의 동단부에 있는 인도의 보호국으로 국토의 대부분이
표고 2,000m를 넘고 고지에 있는 네팔보다 한층 더 원시적인 비경(秘境) 지대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지이기 때문에 기온은 비교적 온화하나 강우량이 많아 연간 3,000~5,000㎜ 정도나 되며
계곡 바닥은 기온이 높아 아열대성 동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부탄 왕국은 히말라야의 동쪽에 위치하며 북으로는 티베트와 남으로는 인도의 아삼 주 및
벵갈 서부지방과 국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면적은 약 47,000㎢로 중앙에 히말라야 산맥이 있고 산들로 둘러싸인 내륙 국가로 7,300m에
이르는 히말라야 산맥의 티베트 고원과 경계를 이루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높이가 낮아지면서 비옥한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계절풍(몬순)은 이 지역에 산림을 풍성하게 하였으며 높은 곳에서도
산악인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다랑이 논 경작을 할 수가 있습니다.
경작이 가능한 중부와 히말라야 언덕에 인구가 밀집해 있으며 남쪽의 Daurs 평원은
히말라야 산맥 보다 고도가 낮아 아열대 숲과 열대 초원(사바나),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탄은 히말라야 산중의 소국으로 1907년 우겐 왕축이 즉위한 이래 세습군주제가 실시되었고
1910년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가 1947년 인도의 독립과 함께 영국의 지배를 벗어났고
1949년 8월 8일 인도로부터 데완기리 지방을 할양받고 매년 국고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인도에 외교권을 위임했습니다.
1964년 11월 궁정 쿠데타로 렌다프도르지 수상을 내쫓고 국왕이 친정을 베풀기 시작했으며
마하라자 왕축 국왕이 사망하자 1972년 황태자인 지미 싱게 왕축이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2008년 3월 24일 부탄 총선이 실시되어 절대군주제를 폐지하고
입헌군주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타쉬초 종 바로 앞에 있는 왕궁
부탄 왕궁 전경으로 정부 청사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어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는데
이 앞의 파란 잔디밭에서의 사진촬영도 금지할 정도로 접근을 엄하게 하더군요,
제1출입문은 정부종합청사의 전용 출입문 같은 생각이 들었으나 이 곳에는
출입문 전면에 아래와 같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제1출입문 전면에 설치된 조형물
타쉬초 종 출입문 계단을 따라 오르면 보이는 벽화들
타쉬초 종 중심 사찰 전경
정부종합청사쪽 전경으로 관광객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경비가 서 있었습니다.
사찰 본전
화려한 사찰 내부 전경(사진 촬영 불가)
제2출입문 전경
타쉬초 종 경비의 양해를 얻어 정부종합청사쪽의 전경을 앵글에 담아 봅니다.
정부 종합청사쪽 화단 전경
사찰 경내 전경
반대편의 정부종합청사 전경
정부 청사와 사찰과의 경계는 잘 가꾸워진 장미화단으로 구획되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