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일우호연수원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2016.10.21)
제주 서귀포 한일우호연수원 후면 전경으로
해안을 내려다보는 절벽위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산책로 전경
제주 여행 5일차에 접어든 이른 새벽 컴컴한 산길을 따라 고근산오름을 오른 후
서귀포 시가지쪽으로 차를 몰아 잠시 시간을 내어 들린 제주한일우호연수원의
주차장 부근의 전경입니다.
제주에 사는 불친이 알려진 명소이기에 꼭 들려보고 싶었는데 오늘 새벽에야
아침 산책 장소로 겨우 시간을 내어 들려보았습니다.
제주 한일우호연수원 전경으로 정확한 표기는 한국SGI 제주한일우호연수원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저는 이 SGI라는 종교를 언급하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없기에
이 종교에 관하여서는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오늘 이 장소는 서귀포의 숨겨진 아름다운 풍경들을 간직한 곳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산책로로 향하는 길은 주차장 방향에서 건물 우측편으로 들어가도록 표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이 곳 연수원에 연수를 온 사람들도 없는지 무척 조용하기만 합니다.
주차장도 널널하고 연수원을 들어 오는 출입구에도 별다른 차단 시설도 없었던 탓에
아무런 제재도 없이 이 곳을 들어 올수가 있었는데 제 짐작에는 이 곳은 천연기념물이
있는 곳이다 보니 이 곳을 찾아 산책을 즐기시는 주민들이거나 관광객들에게 상시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이 사진의 검둥이 진도개는 제가 이 곳을 찾아 오던 길에 연수원 좌측의 마을 입구에서 우연히
저와 마주 쳤는데 제가 이쁘다고 등을 쓰담아 주었더니 저를 따라 이 곳까지 쫓아 왓습니다.ㅎ
그런데 재미가 있는 점은 이 넘이 오늘 산책길 내내 저를 앞서 다니며 가이드 했다는 사실입니다.
저를 얼마나 안다고 그러는지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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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연지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 정자각 쉼터
연지 옆에 세워진 SGI 상징 조형물
절벽 산책로
제주 교육기간 내내 저와 같은 방을 썼던 절친 직원이 찍어준 사진으로 오늘은 어제 부터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탓에 우비를 쓴채로.....ㅎㅎ
오늘은 새벽 산책인지라 핸폰 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었던 탓에 그리 화면이 좋지 않습니다.
외돌괴 위 황우지해안의 선녀탕이 바라다 보이는 산책로
잘가꿔진 정원
저보다 한 참 앞서 저를 안내하는 검둥이 진도개
이 곳이 천연기념물보호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산책로에서 바라다보는 해안절벽 아래의 바다 전경
SGI가 설치한 각종 조각상들로 이 곳 분위기와 묘한 대비를 주는 탓에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절벽 산책로에서 바라다 보이는 세연교와 새섬 그리고 문섬(민둥섬이라는 뜻)이 바라다 보입니다.
SGI 제주 한일우호 연수원 건물 후면
사실 이 건물은 오래 전에 호텔로 지어져서 운영되다가 운영이 어려워져
SGI에게 매각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조각상들이 종교적 색채만 안 지녔으면 좋으련만 한결 같이
종교적 색채감을 나타낸 탓에......쩝!
다양한 조각상들
이 곳은 서귀포 일출사진의 명소라는데 오늘은 비가 오는 탓에.....
암튼 이 곳은 SGI가 많은 돈을 들여 까꾼 탓인지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이.....
진도개 검둥이는 암튼 오늘 저를 위한 가이드로 제가 이 곳 산책을 마치는
순간까지 끝까지 제 근처에서 임무를 잘 수행합니다.ㅎ
검둥이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켄싱턴 리조트로 향해서
그 곳 리조트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아주 훌륭한지라 4박5일 교육기간 내내 식사는
리조트에서 한끼도 거르지 않고 먹는 성실함을 ......ㅎ
길게만 느껴졌던 교육도 막바지에 이르러 오늘 점심을 먹은 후엔 교육이 종료가 됩니다.
사실 교육이라기보다는 휠링여행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던
이번 일 주간의 제주 여행은 아주 좋았다는 생각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