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향교를 찾아서(2016.9.17)
전주 향교의 대성전 전경
어목대를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향한 곳은 전주 향교였습니다.
전주 향교는 다행스럽게도 향교 바로 앞 도로변에 불법이지만 차를 주차 시킬 여유 공간이
있는 탓에 주차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기에 우중속에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우중속에 주차할 공간을 찾고 그 곳에서 이 곳 향교까지 걸어
다시 찾아 오기에는 무척 힘이 들기에.....ㅎ
그렇다고 여러분들께서 혹여 이 곳을 찾았을 적에
주차 공간이 널널하다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 곳을 방문하였을 때에는 추석 연휴기간 중이었어도 우중이었고 이른 오전인지라
도로변 갓길에 다행스럽게 주차 공간이 있었을 뿐입니다.
관광철에 이런 행운은 전혀 어렵다고 생각을 하셨으면 합니다.^^*
전주 향교의 정문인 만화루 전경
만화루 안내판
향교 돌담옆에 세워진 비석들
만화루를 들어서면 만나게되는 일월문으로 대성전의 정문
대성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호)전경
대성전은 공자를 모신 사당으로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는
향교에 공자를 모신 사당을 두고 유학을 장려 하였습니다.
대성전에는 공자의 위패를 가운데에 모시고 4성(안자,증자,자사,맹자)·10철(十哲)·
송조 6현(宋朝六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또 동무·서무에는 유약(有若)·복불제(宓不齊)·복승(伏勝)·동중서(董仲舒)·한유(韓愈)·이통(李侗)과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대성전의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정면 3칸에는 널문을 달았으며,
도리기둥에 맞배지붕이고, 양합각에는 방풍판을 달았습니다.
향교에서는 매달 음력 초하루 보름에 사당에 향불을 피워 올리고,
매년 봄, 가을에는 석전대제를 지냈습니다.
관청의 후원을 받아 향교의 선비들이 주관하여 치렀던
이 제사는 공자의 뜻을 기리는 큰 행사입니다.
조선 후기의 전주향교 경내 건물로는 3칸의 대성전, 각 10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신문(神門),
외문(外門), 만화루(萬化樓), 5칸의 명륜당, 각 6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3칸의 계성사(啓聖祠),
신문(神門), 입덕문(入德門), 4칸의 사마재(司馬齋), 6칸의 양사재(養士齋), 2칸의 책판고(冊板庫),
직원실, 제기고(祭器庫), 수복실 등 총 99칸인 대규모의 건물로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전주 향교는 전라도 53관의 수도향교(首都鄕校)라 칭하였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보호수 전경
동무 전경
대성전 가운데에 모셔진 공자
우측에 보이는 서무
대성전에서 바라다 보는 동무
대성전 후면 전경
서무 우측에 보이는 나무 그늘 교육장
전주향교는 전북대학교의 산실이라는 안내판
명륜당 옆에 있는 동재전경
명륜당 전경
명륜당 옆에 있는 서재 전경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로 좌우 1칸씩은 눈썹 지붕을
이어 달아 꾸몄으며, 전면에는 모두 널문을 달았습니다.
따라서 눈썹지붕의 도리가 뺄목으로 되어 길게 뻗어 나와 있는
독특한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서재 전경
계성사 전경
계성사전경
5성인(공자,증자,안자,자사,맹자)의 부모를 모신 사당
향교 앞 관리사무소 앞뜰에 핀 꽃무릇
비가 오던 전주 향교를 돌아다니던 중 고운 거문고 선율에 이끌려 찾았던
관리사무소에서 뜻하지 않는 과일과 차를 대접받습니다.
이 곳 향교를 관리하는 직원분으로 거문고를 치시고 계시더군요.
빗속에 들려오는 청량한 거문고 소리가 참 운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향교 후문쪽 골목 전경
동무
서무 안내판
전주향교 안내판(전라북도 문화재 사적 제379호)
정읍고택
전주향교 경내를 돌아 본후 근처에 있는 전주문화연수원으로 쓰이고 있는
고택과 전주동헌을 돌아봅니다.
임실 진참봉고택
일송 장현식 고택
일송 장현식 고택 안채
일송 장현식 고택
일송 장현식 고택의 사랑채
전주 동헌
이제 이 다음 코스로는 전주 한옥마을을 벗어나 전주에서 연꽃으로
유명한 덕진공원으로 향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