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관곡지의 아름다운 수련들(2016.8.28)

뽀다구 2016. 8. 29. 15:09








관곡지엔 아직도 연들이 핍니다.

많은 연들이 핍니다.


한창 키 크기를 자랑하던 연꽃은 이제 끝으로 향했지만

수련은 이제야 절정으로 치달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연꽃이 질 무렵이기에 수련도 끝이려니 하시지만 

이제 수련은 화려함의 절정이랍니다. 



























빅토리아 연꽃
















대관을 기다리는 빅토리아 연꽃의 꽃망울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온갖 종류의 수련들 

물위에 어린 고운 반영 마져도 화려하기만 합니다. 


















가시연














크기에 비해 꽃은 그리 화려하지 않습니다.




























이런 매혹적인 아름다움에 또 다시 관곡지를 찾았습니다.

연꽃은 졌어도 이런 수련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연꽃은 이제 막바지인 까닭에 늦게 핀 몇 개의 꽃송이가 남아 수줍음을 더합니다.




















이제 연꽃은 수명을 다하고 연밥으로 여물어 갑니다.

하늘이 높은 계절에 영글어가는 ......


























연못 테크에 걸터 앉아 한가로움을 취하는 아주머니의 자세에도

이제 시원한 가을이 왔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날씨가 뜨겁다면 이런 자세로 쉼을 취하진 않을 것이기에.......ㅎ 




























어리연

















하늘은 높았고

바람은 시원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천고마비

가을이 이제 찾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