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작은 그리스 산촌마을 쉬린제 (2016.5.5)
터키의 작은 그리스 마을인 쉬린제 산촌마을에서 재배된 포도나 여러가지
과일로 만든 와인으로 건배를 나누는 패키지 단체여행객 일행들
이스탄불을 떠나 터키의 유럽쪽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 터키의 아시아쪽 지중해 해안도로를
따라 남하하면서 해변 휴양도시에서 1박을 한 후 셀축의 쉬린제로 향하면서 잠시 들린 휴계소 전경
이 곳 휴계소 근처에도 옛 로마시대의 고대도시 유적이 있는지
작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플랜 오브 미리나 지도상엔 네크로 폴리스란 고대 로마 도시가 표기되어 있는데
아마 이 지역도 로마시대에 번영을 구가하던 도시였었던가 봅니다.
암튼 터키는 지중해를 낀 해안가나 교역의 요충지였던 내륙 어떤 지역을 가더라도
이런 유적지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국가 재정이 열악한 탓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복원은 관심도 없는 듯 합니다.
이런 유적들을 제대로 복원만 해도 대단한 관광 자원이 될 것 같은데.....
암튼 이 유적은 미복원 인 탓에 잡초만 무성하게 덮여 황량하게 바라다 보입니다.
이즈미르 시가지 전경
이즈미르 시가지 전경
이즈미르는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이스탄불 다음가는 항구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스미르나라고 불려졌으며 에게해의 이즈미르만에 위치하며
이즈미르주의 주도이기도 합니다. (도시인구: 300만명)
에페소 근처의 산과 들
쉬린제 산촌마을 주차장에서 마을로 향하는 언덕엔 이 곳이 우리나라와 식생대가
비슷한 탓인지 모시풀같은 꽃들이 만개하여 파란 하늘과 멋진 대비를 보여줍니다.ㅎ
엉컹퀴
이즈미르 관광 안내도
에페소 유적이 있는 터키 셀축(Selcuk)지방의 작은 산악마을
쉬린제(Sirince)주차장에서 마을로 올라가는 진입로 전경
주변의 레스토랑
이 쉬린제 산촌 마을은 15세기 오스만 터키제국이 강성하던 시절에 터키에 이주해 살던
그리스인들이 이슬람 종교의 박해로 부터 자기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이 곳 산촌으로
숨어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약 600여명의 마을 주민들 대다수가
그리스계라고 합니다.
쉬린제 마을의 모든 건축물은 산비탈을 따라 오래 된 돌길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흰 회벽에 붉은 기와 지붕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터키 불루로 장식된 창문이나 오브제처럼 비치된 다채로운 테이블, 담장아래 놓여진 앙증 맞은
꽃 화분은 마치 그리스의 어느 작은 마을을 찾아 온 것 같은 착각속에 빠지게 만듭니다.
메르칸 레스토랑의 내부
메르칸 레스토랑의 상징 인형 조형물
메르칸 레스토랑의 정원 전경
레스토랑 정원 올리브 나무에 핀 꽃
여러 종류의 와인을 무료로 시음 제공하는 장면
이 산촌마을 쉬린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올리브로 만든 오일을 비롯하여
포도, 사과, 복숭아, 체리, 딸기, 오디로 만든 과일주가 대표적인 특산물로
이 때문에 마을 곳곳에 와인 가계를 쉽게 볼 수 있으며 와인을 구입하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에 6~9가지의 다양한 과일주들을 시음할 수가 있습니다.
쉬린제 산촌 마을 풍경
우리 일행들이 와인을 시음했던 메르칸 레스토랑
산촌 마을 뒷 골목마다 다양한 와인 레스토랑들이 .......
기념품 판매장
쉬린제 마을 전망대
산비탈 가파른 좁은 포장도로를 따라 쉬린제로 올라오는 도로
도로 옆 산비탈에 심어진 수 많은 올리브 나무들
하단부에 바라다 보이는 쉬린제 주차장전경
오늘 이 곳을 찾은 시간대가 오전 이른 시간대라선지 마을 자체가 한가하고 여유롭습니다.
보통의 관광객들은 에페소를 돌아보고 오후 시간대에 이 곳 쉬린제를 많이 찾아 오는 탓에
그 시간대는 혼잡하여 쉬린제의 진면목을 잘 못느낀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일행들은 오후에 에페소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잡혀 있던 탓에
산촌마을 쉬린제의 여유로움을 제대로 느껴 봅니다.
주자창 후면 산능선의 올리브 나무 농장
비파 열매
쉬린제에서 생산한 다양한 수제 와인들
다양한 꽃들과 아름다운 꽃 화분들로 장식한 아기자기한 가옥들이 무척 정겹게만 느껴집니다.
쉬린제 산촌마을에서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을 갖은 후에
다음 여행 목적지인 에페소로 향합니다.
차를 타고 내려가면서 바라다 보이는 주변 산간지대의 산비탈엔
온통 올리브 나무들로......
이런 산비탈의 좁은 포장도로이기에 한 겨울이거나 날씨가 나쁘면 차가 오르 내리지 못하는 탓에
가끔은 들려 가지를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현재에는 잘 포장이 되어 있어서 돌아 보기엔
그리 어려운 곳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성수기엔 도로가 좁은 탓에 수 많은 차량들로 막힐 우려가 있어서
교행이 어렵기에 여행사들이 기피를 한다는 생각이.....ㅎㅎ
올리브 농장 전경
이제 다음 여행 목적지인 에페소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