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신들의 정원 파묵칼레의 아름다운 풍경들.3(2016.5.9)

뽀다구 2016. 5. 18. 01:10








신들의 정원 파묵칼레의 작은 호수 전경













파묵칼레 석회봉 아래 온천단지 리조트 밀집 지역인 숙소 호텔에서 이른 새벽 짐을 챙겨

안탈랴로 향하면서 가는 길에 파묵칼레 작은 호수를 들려 갑니다.


어제 히에라 폴리스를 거점으로 돌아 보았던 파묵칼레의 오늘 마지막 여정.


 이젠 이 곳을 떠나면 언제 이 곳을

 다시 올려는지 기약이 없기에 아쉬움은 배가 됩니다.











터키를 버스로 타고 돌아다니면서 바라다 보이는 터키의 산과 들녘은 너무 광할하고 비옥하여

 왜 이 나라가 여러 나라들에 의해서 유린되어야 했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농경산업이 고대 국가의  기본 산업이었던 고대에는 이런 광할한 영토를 차지 한다는 것은

 식량 창고가 든든한 부자 나라가 될 수 밖에 없었기에 그들은 이 비옥한 땅을 서로 차지하기

위하여 칼과 무기를 들 수 밖엔 없었을 것이고, 이 땅에 뿌리내려 살아 온 이들에게는

 이 땅이 주는 비옥함이 축복이기도 하였겠지만 한 편으로는 이민족으로부터 이 것을 지켜내거나

혼합되어 동화되어야 했었기에  참 고단한 삶을 살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묘한 감정이 듭니다. 


B.C 7000년경 히타이트 문명을 거쳐 페르시아제국 그리고 그리스 헬레니즘을 거쳐

 B.C 1세기 로마제국 이후 비잔틴제국, 11세기 오스만 왕조를 거치면서 강성한 오스만 터키

제국으로 탄생하지만, 이 지역에 살았던 원주민들은 이민족들에 의하여 병합되거나 혼합된

역사속으로 스며들었기에  터키인들은 다양한 인종성을 가진 나라라고 하겠습니다.   


강대한 영토를 지녔던 오스만 터키가 제1차 세계대전 때 줄을 잘못 선 유죄와 산업혁명으로

 부를 이뤄 세계의 패권을 장악한 패권국들이 오스만 터키의 아라비아 속국들 마져 난도질하여

 독립을 시키는 촉매 역활을 하게 하는데 이런 복잡한 함수 관계도 알고 보면 이 광할한 영토를 

분활하지 않고서는 이 지역의 패권을 장악할 수 가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이 곳 터키를 

와 보고서야 영화 아라비아 로랜스의 주인공이 왜 각 부족들의 족장들에게

 독립을 부추켰는 지가 이해가 갑니다.






   











차창 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파묵칼레의 하얀 석회 봉오리는 멀리서 보았을 때엔 마치 빙산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히말랴의 설산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로마시대에는

이 곳을 목화의 성이라고 불렀으니 현재를 살아가는 저로선 당쵀 이해가 안되는.....ㅎㅎ.


 하긴 그 당시에 이 지역의 중요한 작물이 목화라서 보이는 것들이

목화밭 천지였었을 테니 이해는 됩니다.


 그 당시 로마인들이 빙산을 보았을리는 만무하지만, 히말랴 설산은 알랙산더 대왕의

 원정군들이 넘었었기에 차라리 설산으로 표기를 할 수는 있었겠다는 생각은...... 

 

암튼 저는 이 파묵칼레를 신들의 정원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파묵칼레 석회봉 아래에 위치한 작은 호수 전경으로 이 곳도 석회가루가 흘러 내려 침전이 되어

 있는 탓에 호수 바닥이 하얗게 되어서 바라다 보이는 호수의 물도 하늘색으로 바라다 보입니다. 






 

















이른 새벽에 파묵칼레 호수를 찾은 관광객은 우리 일행뿐이라선지 오리배들 마져 호숫가에

 매여져 있어 오리들과 거위들의 꾁꾁 거리는 울음 소리만 적막한 호숫가에 울려 퍼집니다.


























하얀 설산과 작은 호수 그리고 바닥이 훤하게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이

 주는 조화로움이 파묵칼레의 운치를 더합니다.


이래서 파묵칼레가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게다가 계절의 여왕 5월의 장미마져 곱게 피어

 파묵칼레의 아름다움에 빛을 더합니다.


 아마 장미가 피기 전에는 튤립으로 이 곳을 장식했으리란 추정을 해보지만 

 제 짐작이 맞으리란 생각에 대하여 장담은 못해드립니다.ㅎ







 








이제 아쉬운 이 곳을 떠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중해에 있는 안탈리아로 향합니다. 


안탈리아에는 130년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하드리아누스 문과 항구

 그리고 항구를 배경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뒷골목이 있는데 무척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곳이기에

 여러분들께서도 큰 기대를 하셔도 좋으리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