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노오란 수선화가 곱게 핀 서산 유기방 고택의 아름다운 봄(2016.4.10)

뽀다구 2016. 4. 12. 12:52







서산 유기방 고택 주변에 곱게 핀 노오란 수선화의 아름다운 전경들



어제 절친들과 원미산의 활짝 핀 진달래를 둘러보고 난 후 간단한 식사를 나누면서

 갑자기 결정된 서산여행  첫 기착지는 서산 유기방 고택이었습니다. 


모든 여행에는 제일 좋은 적기가 있듯이 전 날 갑작스레 결정된 서산 여행도 이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들이기에 절친들을 꼬드겨 당일 서산여행을 감행하였습니다.


비록 날씨는 미세 먼지가 심하고 흐리지만 한국의 서산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경들을 보러 가자는

 제 이야기와 더불어 너희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란 단서와 함께 ......ㅎㅎ


오늘 당일 여행의 코스는 서산 유기방 수선화~용비지~삼화농장 벗꽃~해미천 벗꽃~

귀경 길의 공세리 성당 순으로 정하고는 8시30분에 출발하여 10시30분경에 도착한

유기방 가옥의 아름다운 전경들입니다. 











유기방 고택 출입구 전면 전경 














유기방 고택 주변 전경들




















서산 유기방 고택 안내판(도 지정 민속자료 제23호)



서산지역 전통 양반 가옥으로 400년전 정조대왕 4째 아드님이 살던 터에 100여년전 유기방님의

 조부가 고택을 새로 짓고 뿌리를 내리고 3 대째 살고 있는 가옥으로 15년전 유기방(70세)님이

 수선화를 심기 시작하여 지금과 같은 군락지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입장료나 주차료는 없으나 가옥에서 간단한 음식을 팔아 유지한다고 합니다.













고택 내부 전경으로 정숙함과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료로

이 아름다운 것들을 지키려는 집주인의 고마운 배려에 마음만은 포근하기만 합니다.












아름아름 알려진 곳인데도 이 곳은 벌써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와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제 절친이 평상에 자리를 잡고 파전과 잔치 국수에 껄리라도 한 잔하고 돌아 보자는

제안에 평상에 자리를 잡습니다.
















뒤뜰에 곱게 핀 앵두꽃













고택 후면 전경














막거리 잔을 들고 저를 바라보는 절친들

















유기방 고택의 측면모습
















곱게 핀 수선화

























수선화 꽃밭에서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는 여성 관광객들













































거제 공곳이해변의 수선화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집념으로 이렇게 많은 수선화를 심어서

 고택 주변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마을어귀의 정자각으로 목련이 활짝펴서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지만

전선줄이 지나는 것을 피해서 앵글에 담다보니.....쩝! 













마을 회관 앞 주차장












이제 멀잖아 못자리가 설치되려는지 논에 물을 채우고 있는.....


혹여 유기방 고택을 찾아 나들이를 나서신다면 제 짐작엔 다음 주 까지가 

노오란 수선화가 곱게 피어 있어서 찾아 볼 적기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