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황사영의 백서 사건으로 유명한 배론성지를 찾아서(2016.2.19)

뽀다구 2016. 3. 6. 11:45






배론 성지의 연못 전경



배론 성지는 1801년 황사영 순교자가 머물며 백서를 썻고 1855년에는 사제 양성을 위한

 성 요셉신학교가 세워져 1866년까지 신학교육이 이루워 졌던 곳입니다.


1861년에 선종하신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신부님의 무덤이 있는 곳이며

 또 한 장주기 성인을 비롯한 여러 명의 순교자가 살았던 우리나라 천주교사의 성지랍니다. 



배론은 치악산 동남 기슭에 우뚝 솟아 있는 구학산(985m)과 백운산(1,087m)의 연봉이

 둘러 싼 험준한 계곡 양쪽의 산골 마을로 골짜기가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고 하여

 배론이라고 불리어졌다고 합니다.


이 곳은 오직 하느님만을 선택한 한국 초대 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 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기도 합니다.


1866년 병인박해 전에 배론은 6개 마을로 70여 가구가 살았다고 합니다.




황사영은 처삼촌인 정약종이 들려 준 천주학에 매료되어 1790년에 이승훈에 의해서 

천주교에 입문하여 알렉시오란 세레명으로  영세 입교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 나면서 배론으로 피신하여 지내다가 주운모 신부님의

순교 사실을 듣고는 박해의 경과와 교회 재건에 관한 자기의 의견을 비단에 적어

북경 주교에게 전달하려고 백서를 썼으나 체포되어 관련자들과 함께 순교를 하게 되고

 백서와 관련된 사건은 종료되지만 한 번 전파된 천주교 신앙의 불꽃은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되어 빠르게 온 나라 구석으로 전파되어 갔다고 합니다.














배론성지 안내도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












미로













묵주의  기도길(로사리오의 길)














최양업신부 기념관

















순례자들의 집












성모자상











대성당












최양업 도마 신부상











대성당 내부 전경













최양업신부 조각공원











양 벽면은 신도들의 납골당 같다는 생각이......(?)











최양업신부 상














대성당 후면















배론 성지를 가로 지르는 하천











황사영순교 헌양탑












순교자 황사영동상











옹기 가마터 전경










황사영이 이 곳으로 피신하여 이 토굴에서 숨어 지내며 백서를 썼다는 장소(토굴)











배론 신학교의 초기모습 경당










성요셉성당











순교한 외국인 신부상
















이름모를 순교자들



















소형주차장과 허브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