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예천의 향기를 찾아서(2015.11.12)
예천읍 남본리에 위치한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개심사지 5층석탑(보물 제53호)전경
문경에 있는 지인의 숙소에서 잠을 자고 이른 새벽 홀로 빠져나와 예천에
제일 먼저 당도한 곳은 예천읍 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남산체육공원이었습니다.
젖을 듯 말듯하게 촉촉하게 내리며 겨울을 재촉하는 가랑비 탓인지
이른 새벽의 남산체육공원은 떨어져 쌓인 낙엽과 더불어 쓸쓸하기만 합니다.
순국열사 김순흠 선생 기념비
주차장에 홀로 세워져 있는 제 애마인 티구안
관풍루 전경
관풍루 중수기
충혼탑
남산 관풍루에서 바라다 본 예천 시가지 전경
예천읍 시가지를 관통하여 흐르는 한천
돌자라
풍수설에 따라 예천읍의 화재와 안녕을 위하여 세워짐
남산체육공원의 체육시설
남산체육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임간문고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항상 편하게 책을 골라서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남산체육공원은 경북 내륙이라 가뭄이 심했는지 잘모르지만
물들은 단풍의 색상마져도 그리 곱지를 못합니다.
정자각쉼터
남산체육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는 예천시장에서 간단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할 겸해서
한천 옆에 있는 공용 무료 주차장으로 차를 몰아 봅니다.
예천읍을 관통하여 흐르는 한천과 예천교전경
한천을 가로 질러 놓여진 징검다리
한천변에 세워진 예천 효공원의 전경
예천 아리랑 노래비
효자 도시복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호랑이와 잉어상
하늘이 낸 효자 도시복 이야기
무릇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 하였는데 이 곳 출신 효자 도시복은
명심보감 속편에 실릴 정도로 예로서 부모를 섬긴 것을 기념하는 비랍니다.
도효자마당 기념비
남천변 공용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남산
예천읍 한천변 옆에 있는 예천읍 동본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 427호)
9세기 통일신라시대 입상
예천읍 동본리 삼층석탑(보물 제 426호)
9세기 통일신라시대 석탑
개심사지 5층 석탑 전경
(고려 초기 시대의 석탑)
개심사지 5층석탑 안내판
개심사지란 절은 세월의 부침에 따라 사라져 버리고 절터에 홀로 외로이 남아
빛바랜 역사를 증명이라도 하듯 우뚝 서있는 개심사지 5층 석탑은 남한에 남아 있는
드문 고려시대 석탑이란 점에서는 고귀한 것이기에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빨리 통일이 되서 북한에 산재되어 있는 이런 아름다운 고려시대 문화재를 마음 것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저만의 바램만은 아니란 생각때문인지 스쳐 지나가는
계절의 찬비처럼 더 을씨년스럽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