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좋은 다랑쉬 오름에서 바라다 보는 제주의 가을(2015.10.19)
아끈 다랑쉬 오름과 성산일출봉을 조망할 수 있는 다랑쉬오름
다랑쉬 오름을 오르면서 바라다 보이는 아끈 다랑쉬 오름과 성산일출봉의
아름다운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바라다 보입니다.
다랑쉬 오름은 제주의 오름군들 중엔 높이가 제법 있는 탓인지 이 지역에 산재한
오름들을 조망하기엔 역시 다랑쉬 오름이란 말이 허언이 아닙니다.
용눈이 오름을 내려와서 다음 코스로 향한 곳은 다랑쉬 오름이었습니다.
다랑쉬 오름은 용눈이 오름에서 지척에 있었지만, 그 곳으로 향하는 도로가
공사 중에 있는 까닭에 도로를 우회하여 진입을 해야 했던 사유로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답니다.
앞으로 이 직선 도로가 완성이 되면 용눈이 오름을 돌아 본 후에 다랑쉬 오름과
아끈 다랑쉬 오름은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다랑쉬 오름으로 향하면서 바라다 보이는 콩밭의 추색과 성산일출봉의 색감이
아름다워서 잠시 차를 세우고 앵글에 사진을 담아 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아쉬웠던 점은 제일 성능이 좋은 제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수리 중에
있었던 탓에 이런 풍경들을 마음 것 담지를 못했다는 사실이 .....ㅜㅜ
다랑쉬 오름으로 향하다가 바로 밑으로 우회하는 도로에서 찍어 본 다랑쉬 오름의 사진이랍니다.
이 사진으로 보시면 다랑쉬 오름의 경사도를 대충 짐작하시리란 생각이....ㅎㅎ
다랑쉬 오름 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용눈이 오름 전경으로 바로 앞에 있는 도로가 이 곳으로
직접 연결되는 도로이나 현재 공사 중에 있어서 반대편으로 우회를 해서 들어 왔답니다.
다랑쉬 오름과 아끈 다랑쉬 오름 주차장 전경(입장료,주차료 없음)
다랑쉬 오름 안내소
다랑쉬 오름 안내 지도
다랑쉬 오름에 대한 역사적 안내판
측백나무 숲을 지나 위로 향하는 가파른 목재 계단
4부 능선에서 바라다 보이는 도너츠 모양의 아끈 다랑쉬 오름 전경
줌으로 당겨 본 아끈 다랑쉬 오름의 은빛 억새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성산일출봉
경사도가 제법 가파른 탓에 오르는 등로를 지그 재그식으로 만들어 오름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에게 힘이 덜들어가도록 만들어 놓은 등로 옆에서 활작 핀 엉커퀴의
아름다움에 잠시 마음을 주어 봅니다.
자주 쓴풀
산부추
등로에 곱게 여물은 빨간 열매
이 열매의 이름은 잘모르니....쩝!!
6부 능선에서 바라다 보이는 용눈이 오름
이름 모르는 가을 야생화
다랑쉬 오름 6부능선에서 바라다 보는 제주의 동남해안 풍경
그런대로 오늘은 날씨가 좋아 조망이 좋은지라 가파른 등로를 오르느라 숨은 헉헉 대고 땀은 흐르지만,
언제 또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줄겁기만 합니다.
8부능선의 다랑쉬 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는 아끈 다랑쉬 오름
8부능선 다랑쉬 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는 분화구 전경
이 곳 다랑쉬 오름의 분화구는 경사도가 남쪽으로 기울어 진 분화구 형상으로
8부능선 전망대 방향과 정상부가 2부 정도 차이가 있답니다.
제가 올린 이 전 불로그 글의 용눈이 오름 사진에서 바라다 보면 분화구가
기울어져 형성된 분화구 사진을 볼 수가 있답니다.
다랑쉬 오름 전망대에서 아끈 다랑쉬 오름을 뒤로 하고서
이 8부능선 전망대에서 분화구 둘레를 타고 오르는 다랑쉬 오름의
월량봉 정상부 까지의 등로도 이렇게 가파른.....ㅎㅎ
이런 형편이다보니 이 곳 전망대에서도 또 다시
땀깨나 흘러야 올라갈 수가 있답니다.
정상부에서 바라다 보는 성산일출봉 위쪽의 풍경
성산일출봉 아래쪽 방향의 풍경
다랑쉬 오름의 분화구
정상부의 산림감시초소가 이제 바라다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부에서 바라다 본 제주 시가지 전경
8부능선 전망대에서 다랑쉬 오름 정상부(월량봉 382.4m)로 올라오는 쪽의
경사도를 보시면 제가 말씀 드린 용눈이 오름에서 이 곳 분화구가 바라다 보이는
이유가 이제야 이해가 되리란 생각이 듭니다.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분화구 전경
서쪽의 분화구(굼부리) 배사면 전경
월랑봉 정상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절친
저도 정상부에서 인증 샷을 날려 봅니다.
오늘 아침 이 장소에서 제주에 사시는 불친 썬님이 백패킹 후 인증 샷을 날린 곳이기도 ......ㅎ
아마 제가 용눈이 오름보다 먼저 이 곳을 올라 왔다면 서로 대면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우린 이렇게 엇갈리는 다랑쉬 오름 등정을......ㅎ
다랑쉬 오름(월랑봉) 정상 표지석(해발382.4m)
사실 이 곳 다랑쉬 오름은 바닷가 해수면이 가까운 곳이다 보니 이 곳 정상부의 높이는
육지로 친다면 제가 보기에 550여m 정도 되는 산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편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다랑쉬 오름의 분화구(굼부리) 북쪽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 다시 8부 능선의
다랑쉬 오름 전망대 방향인 분화구(굼부리) 출발 원점으로 향해 봅니다.
하산하면서 바라보는 정상부의 산림감시초소 전경
분화구(굼부리)전경
하산하면서 바라다 보이는 서귀 방향의 전경으로 제 절친 뒤로 바라다 보이는
들녘엔 비행장 같은 형상이 바라다 보입니다.
제 짐작엔 아마 이 곳도 서귀포의 알뜨란 비행장처럼 일본 군인들이
패망전에 만들었던 비행장일 것으로 추정을 해 봅니다.
제 짐작이 맞을 런지는 확신을 못하지만 바닥 지형으로 판단하건데 틀림 없어 보입니다.
혹여 제주에 오래 사셨던 분들이라면 잘아시겠지만......
아니라면 정석비행장일 수도 있겠지만, 다랑쉬 오름 바로 밑에 있는 위치가
아니다보니 참 지형 판단하기가 ......쩝!
활주로 같아 보이는 들녘
은빛 억새가 찰랑이는 하산 등로
보라색의 이름모를 야생화(?)
분화구(굼부리) 정 중앙 전경
하산하면서 바라다 보는 서쪽 분화구 배사면 등로
활주로 같아 보이는 들녘
이 제 이 곳이 8부능선의 다랑쉬 전망대 위치로 이 곳에서 다시
아끈 다랑쉬 오름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사실 제주이 오름에 관하여 이 번 제가 올린 글 만큼 상세한 사진으로 불로그에 올려진
오름에 관한 글들이 없기에 이 번 글로 오름을 찾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은
많은 도움을 주리라 확신 합니다.
제주의 오름은 총 368개로 제주도내에 여기저기 산재하고 있지만 오름군 들 중,
가장 아름다운 조망을 지닌 다랑쉬 오름은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올라보니
그 진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가을은 오름에서부터 찾아 온다고 합니다.
그 말이 지닌 뜻은 오름의 은빛 억새가 찰랑이며 빛나는 아름다운 풍경이 주는 가을 정취를
말하는 것으로 가을 오름의 야생화와 더불어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자! 여러분들도 이제 제주의 가을 오름으로 향해 보십시오.
제주도의 올레길에 이제 식상하셨다면 이젠 오름 만이 지닌 멋드러진 매혹적인 풍경속으로
빠져드시는 것도 제주의 또 다른 맛이란 것을 아시게 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