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탄강에서 즐겼던 천렵의 줄거움(2015.6.21)

뽀다구 2015. 6. 23. 13:08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 한탄강 영로교 하단부의 아름다운 전경들

 

 

 

토욜 밤 늦게 걸려 온 오랜 만에 듣는 반가운 절친의 목소리에 

 일요일날 포천으로 향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접어 버리고 고향인 포천시로 낙향하여 그 곳에서 사업을 하며 

한 동안 연락이 두절 되었던  친구의 반가운 전화였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면서 제법 많은 재산을 축척하였으나  집안을 다스리지 못한 탓에 

그 많던 재산을 사기로 수십억원을 날려 버리고 서울이 싫어 고향인 포천으로 은둔을 했던

 친구였던지라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가 무척 궁금했었기 때문입니다.

 

 

 젊은 시절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오랜 친구로 젊은 시절 부를 일굴 때 

제가 조언과 도움을 주었는데 집안을 다스르지 못한 탓에 사기로 수십억원을 날려버리고

본 부인과 이혼 한 후 재혼을 하여 낙향한지 5년 만에 포천 생활이 안정을 찾았는지 

이제서야 연락을 ......

 

 

혼자 그 곳을 가기가 뭐한 탓에 근처에 사는 제 고교 절친을 꼬드겨

매운탕에  쐬주 한 잔하러 가자고 혀서 포천으로 향했답니다.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의 수변공원조성지대로  한탄강 홍수 조절댐이 완공되어 담수가 완료되면

 이 곳까지 물에 잠기게 되며 이 지역은 수변공원 지대로 조성된다고 합니다.

 

 

 

 

 

 

 

 

 

 

 

 

포천시에 살고 있는 절친의 노모가 살고 계시는 운산리 농가 주택 전경

 

 

 

 

 

 

 

 

 

 

 

 

 

텃밭에는 여러가지 농작물과 과일나무(사과,복숭아)들로......

 

 

 

 

 

 

 

 

 

 

 

 

 

절친의 시골 자택 근처 가까이에 있는 영로교 하단부 한탄강변의

주차장 근처에서 발견한 화사(꽃뱀)로 독이 없는 뱀이랍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서 내려오면 한탄강 영로교 하단부

 

 

 

 

 

 

 

 

 

 

 

한탄강 영로교 하단부 백사장에서 비박을 즐기는 관광객들

 

 

 

 

 

 

 

 

 

 

 

 

 

 

 

이 곳에는 백사장도 있는 .......

 

 

 

 

 

 

 

 

 

 

 

 

 

 

한탄강의 주변 전경들

 

 

 

 

 

 

 

 

 

 

 

 

 

협곡을 따라 형성된 한탄강 주상절리 계곡이

독특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암이 흘러내려 굳어 버린 기암들

 

 

 

 

 

 

 

 

 

 

 

 

내륙에서 볼수 있는 현무암 지대로 화산암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는 흔한 암석이기도 합니다만,

내륙에서는 한탄강지구대, 형상강(포항,영덕)지구대에서만

볼 수 있는 이 곳만의 독특한 지질구조이기도 하답니다. 

 

 

 

 

 

 

 

 

 

 

 

현무암  

 

 

 

 

 

 

 

 

 

 

 

 

 

 

한탄강에서 인증샷을.....ㅎ

 

 

 

 

 

 

 

 

 

 

 

 

 

 

 

다슬기를 채취하는 관광객들

 

 

 

 

 

 

 

 

 

 

 

 

심한 가뭄 탓에 한탄강이 워낙 메말라서 강물이 흐르는 수량이 적은 탓에

수심 마져도 그리 깊지를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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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 장면은 올려야 될라는지 심각한 고민을.....  

투망질을 하는 포천 절친입니다만 이 자체가 불법이다보니......ㅜㅜ

 

제 사회 절친은 이 곳이 고향이다보니

 이런 정도는 보통으로 하는 일상이겠지만......

   

 

우리가 자라던 어린시절에는 이런 투망질과 폭약을 터트려서

 꽝으로 물고기를 잡는 일은 다반사였었는데.....  

밧데리를 동원한 물고기 잡기도.....ㅎ

 

그러나 이젠 엄연한 불법. 

 

진심으로 사죄를 올립니다.

 

 

 

 

 

 

 

 

 

 

 

 

 

 

한 시간 정도의 투망질에 잡은 잡어들(피라미,참마자.두꺼비,모래무지,쉐리)로

셋이 먹을 정도의 양은 되는 탓에 이 정도로 고기잡기를 끝냅니다.

 

 

 

 

 

 

 

 

 

 

 

투망질을 하는 포천 친구와 수영복을 입은 제 고교 절친

 

 

 

 

 

 

 

 

 

 

 

이 곳 강변은 그늘이 없는 탓에 매운탕을 꿇여 먹기에 부적한 탓에 

노모가 살고 계시는 농가로 이동을 합니다.

 

 

 

 

 

 

 

 

 

 

 

 

한탄강 영로교에서 바라다 본 하단 보 전경

 

 

 

 

 

 

 

 

 

 

 

 

 

영로교 상부 보 위 전경으로 영로교 위로 새로 만든 교각은 87번국도

 

 

 

 

 

 

 

 

 

 

 

 

 

 지하 사과 저장고의 시원한 바닥에서 한탄강에서 잡은 잡고기와

 이 곳에서 자란 깻잎, 대파, 양파,청양고추, 마늘 다진 것을 듬뿍 넣은 후,

 마법의 라면 스프를 집어 넣고 펄펄  꿇인 얼큰한 매운탕입니다.

 

보기엔 엉성하지만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할 정도로 기가 막힙니다......ㅎㅎ

 

 

 

 

 

 

 

 

 

 

반찬이라곤 김치에 풋고추가 다였지만 오랜 만에 만나 나누었던 절친들과의

 줄거운 대화와 쐬주 한 잔은 아주 줄겁기만 했었습니다. 

 

 

 

 

 

 

 

 

 

 

귀가 길에 절친이 선물한 40년 묵은 도라지와 더덕으로 담은 1년이 지난 담금주로

 참 귀한 선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라지와 더덕이 40년을 묵었다면 산삼보다

 효능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 탓에.......

 

이젠 성하의 계절로 접어 들었는지 벌써 물가가 그립습니다.

어린 시절 즐겼던 물놀이에 빠지지 않았던 천렵.

 

 무척 오랜만에 물가에서 즐겼던 천렵을 하였단 생각에

 어린 시절의 옛 추억이 떠올라서 무척 줄거웠던 하루였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어려서 이런 천렵을 물놀이 때마다  즐겼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천렵을 즐기려면 서울에서 가까운 한탄강도

 무척 좋으리란 생각에 올려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