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봄길 따라 강진 영랑 김윤식 생가를 찾아서(2015.3.28)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영랑 김윤식 생가 사랑채 전경 )
춘삼월에 만개한 고운 동백꽃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영랑 김윤식의 생가는
전혀 생각지도 않게 찾아 볼 기회가 제게 주어졋습니다.
가우도와 백련사 다산초당을 돌아보는 일정을 끝내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산우들과 강진읍 시가지로 식사를 하러가다가 버스가 주차를 한 곳이 영랑 생가 앞
주차장이다 보니 제겐 일종의 행운 이었다는 생각이.......
영랑 생가로 들어가는 진입로
시문학파 기념관 전경
영랑생가 안내도(국가 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52호 입장료 무료)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에 대한 안내
학창시절 많이 암송하였던 영랑 김윤식의 시(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가
우리 들 눈에 많이 익은 까닭은 항일 저항시로 동 시대를 대표하는 서정시로 각종 시험에서
많은 출제를 하였기에 모두들 많이 배웠던 기억이 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랑 김윤식을 대표하는 (모란이 피기 까지는) 시비
문간채 전경
문간채 전경
안채 전경
영랑 김윤식의 초상화
안채 후면 대숲 전경
안채 후면 전경
장독대와 우물
안채 툇마루와 아궁이
모란 화단
사랑채 전경
사랑채 툇마루에 걸린 모란화
뜰안의 은행나무
사랑채 전경
생가의 제법 오래된 은행나무
시문학 동인이었던 영랑 김윤식은 이렇게 아름다웠던 강진을 고향을 둔 탓에
자라나면서부터 남도의 아름다움과 서정적인 심상에 일찍 눈을 뜰 수 밖에 없었고,
또 시골이라도 돈이 좀 있던 집안의 장남이었던 탓에 서울의 사학 명문 휘문의숙(현 휘문고)을
다닐 수가 있었으며 3.1 만세 운동 때 고향으로 내려 와 만세 운동을 하다가 옥살이를 한
이 후에도 일본에 유학까지 다녀 올 수가 있었단 생각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6.25전쟁에 참전하여 부상을 입은 탓에 짧은 생애에 요절하고 말았으니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영랑생가 주차장 전경
꽃양배추(Collared Kale)가 겨울을 난 뒤에 이렇게 예쁜 곷을 핀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나로선 경이로움이......ㅎㅎ
사실 서울쪽에선 날씨가 추운 탓에 양배추 잎만 보다가 꽃을 전혀 못본 탓이겠지만,
이 쪽 강진은 날씨가 온화한 탓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 까지를 볼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진군청 전경
수선화
강진읍 시가지 전경
강진의 맛집 은행나무 한정식집
남도의 진미인 정갈한 한정식(피조개 ,육회,게장,삼합,불고기,부새,백조기구이,돈육,매실지등.....)을
정찬이 아닌 약식으로 반주를 곁들여 .....ㅎ
가격표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