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참새들의 먹이 전쟁(2014.11.8)
뽀다구
2014. 11. 9. 14:14
가을이 오면 참새들의 먹이 전쟁은 치열하다.
춥고 바람이 드센 겨울철을 나기 위해서는 살을 찌워야만 하기 때문이리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리가 없다는 말을 아마 이것에 대한 방증이리라.
오늘 오랜만에 찾아 본 선유도의 나루카페에서도 그랬다.
캔맥주 한 잔의 안주로 남은 새우깡을 곱게 씹어 바닥에 던져 주었더니
벤취 발아래 까지 다가온 참새들.
이들의 먹이 전쟁은 질서 정연한듯 하기도 하였고 때론 치열하기도 하였다.